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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이 빚어낸 관(管)과 현(絃)의 '환상 하모니' 2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11-05 16:35:51
교향곡 3번과는 확실히 차이가 났습니다. 오보에와 바순이 풍성하게 울리지 않고 보다 강건한 소리를 냈다면, 클라리넷은 보다 깊으면서도 뭉근했습니다. 이들은 독주 파트가 많은 2악장을 비롯해 전체적인 오케스트라 앙상블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연주를 들려줬습니다. ‘비극적 서곡’에서 다소 맞지 않았던 현악 파트가...
조화롭고 일치된 앙상블의 가치 보여준 빈 필하모닉 2022-11-05 11:09:27
인상을 관현악으로 옮겨놓았다. 하지만 악장의 리드가 필요 이상으로 두드러져 현악의 앙상블이 때로 일치되지 않았고, 호른이 충분한 소리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이어 브람스의 교향곡 3번이 연주됐다. 이 작품은 감정의 변화가 대단히 큰 네 개의 악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것이 중요하다. 벨저-뫼스트와 빈필은...
빈필이 빚어낸 관(管)과 현(絃)의 '환상 하모니'[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11-04 17:12:54
최초의 여성 악장 알베나 다나일로바의 표현력과 ‘33년차 첼로 수석’ 하랄트 뮐러의 관록이 합해진 결과입니다. 죽음과의 투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제시부와 발전부에서는 호른과 트롬본 등 금관 파트가 황금빛 사운드’를 주도했습니다.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수석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과감하게 휘몰아가는...
단원 모두가 지휘자인 오케스트라…'빈필 사운드' 빛났다 2022-11-04 09:56:59
1악장과 2악장 모두 밋밋하게 흘러갈 수 있었지만, 나머지 색깔을 채워준 건 빈 필하모닉 단원들이었다. 이들은 악보의 음들을 단순히 이어가는 차원이 아니었다. 단원 개개인이 시시각각 서로의 흐름을 읽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소리를 듣고, 뉘앙스를 통일하고,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오케스트라가...
'세계 최정상' 빈필 악장·수석, 'K클래식 유망주' 특급과외 2022-11-03 18:24:21
7분음표처럼 느리게 연주해 봐요.” 3일 서울 서초동 스타인웨이 갤러리 내 스타인웨이홀. 타마스 바르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빈필) 첼로 수석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 박진우 씨(서울대 음대 1학년)에게 “컴퓨터처럼 연주하지 말고 유연해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 최정상 관현악단 빈필의...
'황금빛 사운드' 하모니…빈필 간판스타 총출동 2022-10-31 18:06:57
단행했다. 1842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악장을 임명한 것이다. 주인공은 당시 36세였던 불가리아 소피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알베나 다나일로바다. 다나일로바는 2008년 빈필 악장이 되기 위한 필수 코스인 빈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악장에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여성 최초로 선발됐다. 탁월한 연주...
명작 앞에만 서면…클래식이 춤추네 2022-10-28 18:22:45
악장 필리프 드 몽테가 작곡한 ‘인시피트 도미노(Incipite Domino)’다. 예술 애호가로 알려진 루돌프 2세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를 오스트리아 빈에서 체코 프라하로 옮기면서 음악 거장들을 불러모았다. 황금색 리본 장식이 돋보이는 ‘리본 장식 갑옷’이 그가 입던...
바로크 미술 거장들 '名作의 향연'…"이걸 한국에서 볼 줄이야" 2022-10-25 18:00:07
황제의 컬렉션이 놓인 곳에는 당시 궁정 악장(樂長)이었던 하인리히 이자크의 곡이 나오고,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의 초상화 앞에선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 테레지아 여왕에게 헌정한 곡이 흘러나오는 식이다. 15~16세기 유럽 미술의 ‘대세’였던 플랑드르 회화의 정수를 모은 작은 방 한가운데엔 꽃병 하나를 놨다....
KBS교향악단, 시벨리우스 초기 대작 '쿨레르보' 한국 초연 2022-10-21 16:23:00
2악장 ‘쿨레르보의 어린 시절’, 3악장 ‘쿨레르보와 누이’, 4악장 ‘출전하는 쿨레르보’, 5악장 ‘쿨레르보의 죽음’ 등 모두 5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3악장과 5악장에 독창과 합창이 나온다. 이번 공연에서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바리톤 톰미 하칼라와 소프라노 요한나 루사넨-카르타노가 각각 쿨레르보와 그의...
감탄 넘어 감동 준 '3경'의 하모니 2022-10-06 18:23:00
2악장에서는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해 서정적인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3악장은 각 파트의 특징이 명확하게 대비됐고, 4악장에서는 급하게 움직이는 리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등 일사불란하게 연주했다. 특히 목관 파트 연주가 인상적이었다. 목관악기는 현악기와 달리 각각의 음색과 음량이 달라 조화를 이루는 게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