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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원래 약이었다…진토닉은 영국군 말라리아 치료제 [명욱의 호모마시자쿠스] 2021-10-07 17:02:45
효과가 빠르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술이 약이 된 이유는 악용 효과를 빨리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안 좋은 음주는 이온음료와 섞어 마시는 것.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빨리 취한다. ‘위험한 폭탄주’다. 명욱 주류 인문학 및 트랜드 연구가.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 과정,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추석에 즐겨찾는 청주…전통주로 인정 못 받는 까닭은[명욱의 호모 마시자쿠스] 2021-09-16 17:05:51
할 수 없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한국 전통 방식으로 청주를 만들어도 주세법상 청주로 인정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일본식 주세법이 그대로 있다 보니 한국의 전통 청주를 청주라고 부르지 못하게 됐다. 명욱 주류 인문학 및 트랜드 연구가.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 과정,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조선인 도공이 빚은 옹기…가고시마의 명주를 빚다[명욱의 호모 마시자쿠스] 2021-09-09 17:33:40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였다. 당시 일본인 도슨트가 고구마 소주 숙성 옹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조선의 도공 덕분에 가고시마 소주가 더욱 발전했다고. 그리고 일본인으로서 한국인에게 죄송하다고. 명욱 주류 인문학 및 트랜드 연구가.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 과정,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日 이키섬의 전통술 소주…조선서 건너간 사치품이었다[명욱의 호모 마시자쿠스] 2021-08-26 17:14:36
방식으로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켰다. 우리는 어떠한가. 타피오카와 수입 주정으로 만드는 값싼 소주 문화만 있지는 않은가. 우리 농산물로 빚는 전통 방식의 소주는 전체 소주 시장의 1% 미만에 그친다.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이제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우리 소주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응원한다. 명욱
日서 '사케의 신'된 백제인…술잔이 돌 듯, 그렇게 문화도 발전한다 2021-07-15 17:26:54
전했다. 우리의 조상은 일본에서 사케의 신이 됐다. 그렇다고 해서 우월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일본 사케는 모두 우리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시대에 맞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대로 문화를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문화는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다. 인류가 공유해야 하는 것이다. 술이 내게 알려준 또 다른 가치다. 명욱
사랑하는 여인의 신발에 마시던 꽃신잔…강한 힘을 상징하는 뿔잔 2021-07-01 17:20:26
맥주잔, 소주잔 그리고 막걸리 사발 등이 있다. 굉장히 획일적이다. 하지만 옛 유래를 살펴보면 다양한 의미를 지닌 술잔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우리 전통주와 함께 멋진 의미가 담긴 술잔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와인만 고급스럽게 나오기엔 우리의 전통문화 콘텐츠가 너무 아깝다. 명욱
무작정·수작 부리다·짐작…술과 얽힌 단어들 술술 나오네 2021-06-03 16:36:54
된다. 사회 모두의 책임이니 정상참작을 해 형량을 줄인다는 뜻이다. 수작, 짐작, 작정 등의 단어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한자다. 우리 역사 속에는 이처럼 술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가 있었다. 어쩌면 멋진 술 문화는 와인이나 위스키가 아니라 우리 전통주에서 찾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명욱
주류가 된 '홈술族', 갈색·녹색뿐이던 술병 색까지 바꾸다 2021-05-20 17:47:34
가능하다. 취향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는 홈술 시장은 코로나 시대가 끝나도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홈술이 뜬다고 해서 외식 시장의 미래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전문가의 큐레이팅을 통해 맞춤형 술을 추천해주는 매장엔 사람들이 몰린다. 이 시대에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사례 가운데 하나다. 명욱
생맥·병맥·캔맥…당신의 취향은 2021-04-29 17:29:29
캔맥주 특유의 청량함이 금세 사라진다. 병맥주가 맛있게 느껴진다면 사람을 좋아한다고도 볼 수 있다. 서로 따라주고, 건배하고, 대화하는 걸 즐기는 것이다. 결국 술맛은 무엇을 마시느냐보다 누구와 마시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무리 값싼 술이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공감하며 마실 땐 최고의 맛이 난다. 명욱
샴페인처럼 톡 쏘고 요구르트처럼 떠먹는 이토록 '힙'한 막걸리 2021-03-25 17:39:37
디켄터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익숙한 전통주에 새로움을 입힌 다양한 시도들이다. 전통주의 변화와 포르셰 카이엔을 관통하는 철학은 ‘본질을 살리되 변화를 추구한다(Change it, but do not change it)’는 것이다. ‘혁신(革新)’이란 단어를 가장 잘 설명하는 문구로 마케팅 전략을 짤 때 늘 유념해야 한다. 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