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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 심장' 독일에서 종묘제례악 울려 퍼진다 2022-09-07 18:30:54
13일 오전 3시부터 열리는 공연 실황은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콘서트홀’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베를린 음악축제는 종묘제례악에 대해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한국의 제향(祭享) 의식”이라며 “기악 노래 무용 의상이 결합한 일종의 종합...
파보 예르비의 마법이 빚어낸 '시벨리우스 감동'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09-06 21:42:09
2악장과 3악장도 잠깐의 사이를 두고 바로 연주했습니다. 베토벤 5번처럼 음악적으로 이어지는 3악장과 4악장의 연결도 극적인 효과를 부각했습니다. 2악장 중간부터 목관 앙상블이 흔들리는 등 관악 파트에서 더러 실수가 나왔지만,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예르비는 끝까지 특유의 절도 있는 동작으로...
"클래식 역사상 최고 인기곡만 골랐습니다" 2022-09-05 17:46:36
1악장 단조의 고난에서 4악장 장조의 승리로 가는 ‘어둠에서 광명으로’의 틀을 처음 확립한 작품”이라며 “교향곡 ‘운명’처럼 코로나19란 역경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수진은 어린 시절 유학생이었던 부모를 따라간 영국에서 음악을 배웠다. 8세에 바이올린을...
레이 첸과 선우예권의 아름다운 '낭만 하모니'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09-01 16:56:27
2악장에서 두 사람의 낭만적 감성이 도드라졌습니다. 작곡가가 스페인 내전에서 숨진 시인 로르카를 기리며 그의 작품에서 따온 ‘기타는 덧없는 영혼을 울린다’는 부제를 이 악장에 붙였습니다. 아련하고 막막한 비감의 정서가 흐릅니다. 레이 첸은 이 악장을 음색과 표정에 진한 감정을 드러내며 연주했습니다. 여리게...
[음악이 흐르는 아침] 현대발레 '르 파르크'에 흐르는 모차르트 협주곡 23번 2악장 2022-08-30 18:25:40
고메스와 함께 르 파르크의 하이라이트인 3막 파드되(2인무)를 선보였다. 깊은 밤에 공원에서 재회한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농밀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관능적이면서도 애절하게 표현해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 파드되에 흐르는 음악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의 2악장 f# 단조 아다지오다. 영화...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이 경제경영서를 읽는 까닭은? 2022-08-25 11:06:12
함께 연주한 적이 있습니다. 4개의 악장이 마치 순회하는 인생처럼 느껴지는 곡이죠.” 레이 첸이 외향적이고 활달하다면, 선우예권은 내성적이고 침착하다. 선우예권이 스스로 인정하듯이 “거의 정반대의 성향”이다. 곡을 고를 때나 함께 연주하면서 서로 부딪히지는 않았을까. “예권이는 함께 음악을 만드는데 참으로...
객석 홀린 두 천재 피아니스트의 '네 손' 연주 2022-08-21 17:40:17
1악장의 격하고 빠른 1주제에 이어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2주제에서 임윤찬의 색깔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다이내믹(셈여림)을 섬세하게 조절하고, 연주자에게 허용된 루바토(연주자가 선율의 느낌을 주기 위해 임의로 빠르기를 바꾸는 것)를 최대한 살리면서 선율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느린 2악장에서 이런 연주자의...
객석 홀린 김선욱·임윤찬의 ‘네 손 연주'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08-21 14:14:38
1악장의 격하고 빠른 1주제에 이어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2주제부터 임윤찬의 색깔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이내믹(셈여림)을 섬세하게 조절하고, 연주자에게 허용된 루바토(연주자가 선율의 느낌을 주기 위해 임의로 빠르기를 바꾸는 것)를 최대한 살리면서 선율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느린 2악장에서 이런...
[리뷰] '20세기 폭스 팡파레'로 연 코른골트…밀도 높은 현악 앙상블 인상적 2022-08-18 17:46:39
만들어진 코른골트의 언어를 충실하게 무대로 옮겼다. 특히 3악장에서 보여준 현악 파트의 밀도 높은 앙상블은 왜 이 작품이 당대 거장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 보여줬다. “그의 앞길에 축복만이 있을 것”이라고 했던 구스타프 말러(1860~1911)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의 이야기가 와닿는 순간이었다. 18세...
[음악이 흐르는 아침] 브루크너 교향곡 6번 2악장 아다지오 2022-08-16 17:40:22
2악장 아다지오다. 세 개의 주제를 가진 소나타 형식의 느린 악장으로 현악 앙상블이 연주하는 제2주제 선율이 빼어나다. 엄숙하고도 신비한 서정성으로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다가 긴 호흡으로 서두르지 않는 브루크너 특유의 고요함으로 잔잔하게 마무리된다. 지난해 10월 지휘 거장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타계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