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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법정 드라마 2014-01-08 20:28:43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18세 히스패닉 소년이 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12명의 배심원이 최종평결을 위해 회의실에 모인다. 모든 정황상 유죄가 확실하고, 유죄는 곧 사형이다. 그런데 8번 배심원이 홀로 무죄를 주장한다. 1 대 11이다. 거친 언쟁 끝에 증거를 재검토 하고 사건을...
[천자칼럼] 탈북자 매체 뉴포커스 2014-01-02 20:28:36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북한당국이 발끈한 적이 있다. 김정은이 생일(1월8일)을 맞아 당 간부들에게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mein kampf)’을 선물하며 1차대전 패전국인 독일을 단기간에 재건한 히틀러의 ‘제3제국’을 잘 연구해 적용방안을 강구하라고...
[천자 칼럼] 광우병 괴담 vs 민영화 괴담 2013-12-30 09:22:23
는 기능을 상실한 탓이다. 미국 저널리스트 월터 리프먼은 “사람들은 사실을 본 다음 정의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먼저 내려놓고 본다”고 말했다. 팩트보다는 누구 편이냐를 먼저 따진다는 얘기다. 지력(知力)을 상실한 갈등사회의 비극이다. 괴담의 특효약은 진실뿐이다.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천자칼럼] 아웃사이더 2013-12-15 20:59:07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카잔차키스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은 비극이다. 이름이 카잔초프스키이고 러시아어로 작품을 썼더라면, 그는 톨스토이 토스토예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해 이보다 더한 극찬은 없을 것 같다. 이 멋진 찬사는 영국의...
[한경포럼] 한국인만 모르는 6가지 2013-12-10 21:33:39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세계는 다 아는데 한국인만 모르는 세 가지가 있다는 얘기가 지난해 한때 회자됐었다. 북핵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본과 중국이 얼마나 센지, 그리고 한국이 얼마나 부러움을 사는 나라인지. 지금도 똑같다. 세계가 북핵과 체제급변을 염려해도 한국인은 ‘설마 동족을…’이라는...
[천자칼럼] 미녀들의 고향 베네수엘라 2013-11-11 21:46:16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3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베네수엘라 출신 가브리엘라 이슬러(25)가 왕관을 차지했다. 이슬러는 1년간 뉴욕 트럼프타워에 살며 에이즈 퇴치운동과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로써 베네수엘라 출신 미스 유니버스는 미국(8명) 다음으로 많은...
[마켓인사이트] "불투명한 회계, 외국인만 배불린다" 2013-11-01 20:50:52
수준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렸다.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패널토론에서 “국제기관이 발표한 회계투명성 평가지수는 한국 기업인들의 주관적 의견을 설문조사한 것으로 신뢰성이 높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현인인 워런 버핏은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인 ‘다트’를 극찬하기도 했는데, 우리는 ...
[천자칼럼] 복식부기 2013-10-30 21:42:55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마피아 소재 영화에는 하나같이 회계사가 등장한다. ‘언터처블’의 그 유명한 기차역 계단 총격 장면도 수사관 네스(케빈 코스트너 분)가 알 카포네를 기소하는 데 결정적 증거를 가진 그의 회계사를 호송하는 과정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카포네가 시카고 밤의 황제가 되기 전,...
[천자칼럼] 식탁 위의 유엔총회 2013-10-09 17:40:03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세네갈 갈치, 노르웨이 고등어쯤은 이제 주부들도 익숙하다. 에콰도르 새우, 모리타니 문어, 아르헨티나 홍어, 바레인 꽃게 등으로 가면 조금 신기해진다. 대체 모리타니는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 원산지를 보면 가히 다국적군이다. 대형마트의 수산물 중...
[천자칼럼] 대리투표 2013-10-08 17:02:01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투표의 기원은 2500년 전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민의 직접투표로 지도자를 선출했고 도자기 조각(陶片)에 이름을 써넣는 비밀투표식 도편추방제로 위험인물을 추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표권은 성인 남자 자유민에 한정돼 오늘날 투표와는 차이가 크다. 현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