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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지휘·섬세한 피아노가 빚어낸 고전의 감동" 2022-05-04 17:57:16
거대한 협주곡(3번과 5번) 사이에 끼어 있는 비교적 서정적인 작품이다. 반주에 가까운 관현악은 서사를 이끌고 피아노는 상당한 기교로 이목을 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소외되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뤄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한경arte필하모닉은 1악장을 편안하고 목가적으로, 2악장은 자연의 힘 앞에 선 듯 엄숙하게,...
멜로망스, 5월 3일 새 미니앨범 ‘초대’로 컴백…컴백 포스터 공개 2022-04-22 13:30:10
3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초대’로 컴백한다. 특히 “이별 없는 따뜻하고 충만한, 사랑에 대한 찬가들”, “인터미션 끝 새로운 악장이 시작되는 멜로망스 축제로의 초대” 등의 문구가 담겨 있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최근 멜로망스는 드라마 ‘사내맞선’의 OST ‘사랑인가 봐’로...
英 오르가니스트 데이비드 티터링톤 내달 10일 리사이틀 2022-04-14 13:09:42
1악장, 헨리 우드의 ’영국 해가에 의한 환상곡‘ 등을 들려준다. 현대 작곡가 노먼 코커의 대표작 ’튜바 튠‘, 프랭크 브리지의 ’오르간을 위한 3개의 소품 중 아다지오 E장조‘, 주디스 와이어의 ’에트릭 뱅크스‘와 19세기 영국 오르간 음악에 큰 영향을 끼친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사도 바울‘ 서곡도 연주한다....
빈 홀렸던 '코레아의 신부' 125년 만의 귀환 2022-04-04 17:51:11
빈 궁정오페라극장 악장이던 오토 니콜라이의 주도로 창설된 이후 세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오스트리아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이 됐다. ‘2022 빈필하모닉 내한 공연’이 오는 11월 3일과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WCN이 주관한다. 이번 내한 공연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후...
[책마을] '클래식 덕후' 하루키의 플레이리스트 2022-04-01 17:57:37
꽤 멋진 일이었다. 3악장의 첼로 멜로디를 그녀는 휘파람으로 따라 했다. “바크하우스와 뵘” 그녀가 말했다. 옛날에 이 레코드를 닳아 버릴 만큼 들었어. 정말 닳아버리기도 했고.’ 무라카미 하루키(73)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민음사)에 나오는 대목이다. 하루키 소설에는 클래식 음악이 자주 등장한다. 주로 인물...
모차르트 모테트로 평화 기원…진한 감동 안긴 자네티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03-21 22:52:36
민속 춤곡풍의 온화한 악장을 소박하게 이끌어갑니다. 자칫 지루하고 따분해질 수 있는 3, 4악장도 유려한 리듬으로 이어간 후 생기 넘치게 마지막 악장을 마무리합니다. 3번이 전체적으로 무난한, 모나지 않은 연주였다면 4번 연주에선 지휘자의 확실한 지향점과 개성이 느껴졌습니다. 연주 버전부터 그렇습니다. 4번은...
28세 느뵈가 절정의 기량 뿜어낸, 브람스·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2022-03-17 16:46:22
오케스트라의 첫 메이저 녹음이자 쥐스킨트의 첫 인터내셔널 녹음이었다. 서먹함을 느낄 수 없는 느뵈의 힘과 기교는 아름답게 빛을 발한다.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보통 시벨리우스 3악장에서 스태미너가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해석의 교과서 같은 느뵈의 연주를 참조해야 할 것이다. 두 녹음 모두에서 20대 중반...
[음반 리뷰] 바이올린·첼로·피아노의 화음…"거장의 선율로 베토벤 재창조" 2022-03-14 17:50:55
1악장은 이렇게 흐른다. 익숙한 음악의 낯선 조합이 새로우면서도 베토벤이 구상한 장대한 악상의 골조와 화음의 구성이 또렷하게 다가온다. 지난 4일 세 거장이 합심해 내놓은 음반 ‘셋을 위한 베토벤(Beethoven for Three)’은 베토벤 교향곡 2번과 교향곡 5번의 피아노 트리오 편곡 버전을 담았다. 교향곡 2번은...
피아니스트 이혁 "쇼팽 전곡 연주하고 싶어요" 2022-03-13 16:51:20
중 3개 악장을 연주한다. 이혁은 “2014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스승 블라디미르 옵친니코프에게 배운 곡들”이라며 “러시아 피아니시즘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2부는 쇼팽 레퍼토리로 채운다. ‘피아노 소나타 3번’과 ‘돈 조반니 주제 변주곡’ 등을 선사한다. 지난해...
지메르만 서울 공연, 모두를 숨죽이게 한 '완벽주의' 거장의 울림 2022-03-02 17:47:14
‘피아노소나타 3번’도 남달랐다. 기교를 절제하며 연주의 흐름을 이어갔다. 4악장에서 음표들을 유려하게 연결하는 아르페지오를 선보이며 현란한 손놀림을 보여줬지만, 전체적으로 감정을 절제했다. 나 평론가는 “화려한 연주 효과를 극대화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맞는 음색과 울림을 들려줬다”며 “완벽하게 빚어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