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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곤란해야 강제추행" 40년만에 바뀐다 2023-09-21 15:36:46
정조에 관한 죄'로 분류하던 옛 관념의 잔재라고 봤다. 1983년부터 이어온 이런 기준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피해자의 항거 곤란을 요구하는 것은 여전히 피해자에게 정조를 수호하는 태도를 요구하는 입장을 전제하고 있다"며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호법익으로 하는 현행법 해석으로 더...
약현성당과 명동성당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09-15 17:10:29
이 길은 수원 화성을 행차하던 정조 대왕이 지나간 길이다. 노량진에서 주교(舟橋,배다리)를 놓아 한강을 건넜다. 성당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아현 고개를 지나 신촌, 양화진으로 간다. 물길이 도로로 대체됐고 길의 폭이 넓어졌을 뿐, 자세히 보면 옛길 그대로이다. 작은 전망대를 지나 성당에 이르면 명동성당보다 6년...
[천자칼럼] 장관 재수(再修) 2023-09-13 17:43:02
격인 판서를 가장 많이 한 사람과 횟수는? 영·정조 시대 박종덕으로 40여 년간의 관직 생활 중 총 24번이나 판서를 했다. 그중 관리들의 인사권을 쥔 이조판서만 18번이다. 역사적으로 그리 유명한 사람은 아니나, 과묵하고 균형 잡힌 행정으로 왕들의 신임을 받았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정승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숙종...
'K-궁중 디저트' 뜬다...하반기 행사는 1분 만에 매진 2023-09-05 19:43:46
조선의 제22대 임금인 정조(재위 1776∼1800)는 1796년 7월 3일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 향관(享官·제관)에 제호탕을 하사했다. 제호탕은 매실을 익혀 만든 오매(烏梅), 사인(砂仁), 초과(草果) 등을 넣어 만든 음료다. 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에 마시면 더 좋다고 한다. 더운 날씨에도...
[이슈프리즘] 유치원 의대반이 '합리적 선택'인 까닭 2023-09-03 17:58:37
조선시대 과거(科擧)에는 수십만 명까지 응시했다. 1800년(정조 24년) 순조의 세자 책봉을 기념하는 특별 과거엔 21만5417명이 시험을 치렀다. 최종 합격자는 12명.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인원 44만7669명 중 SKY 의대 선발 인원 351명과 비교해 치열하기가 바늘구멍이다. 이렇게 출세하기 위해 20년,...
JMS 정명석, 법관 기피 신청 이유가… 2023-08-25 08:49:03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44)와 민원국장 등 관계자 8명도 정씨의 범행 과정에 관여했거나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돼 재판 결과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었다. 정씨 측은 "넷플릭스 방영 이후 재판부에 강한 예단이 형성돼 있고, 증인 신청과 녹음파일 복사 요청마저 거부당해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기 어렵다고 봤다"고...
신세계백화점,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손잡았다 2023-08-24 16:05:13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해 '명품 큰손' 정조준신세계백화점의 아트 마케팅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969년 국내 백화점 최초로 갤러리 공간을 선보였다.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지난 2021년 강남점엔 3층에 상설 ...
[이응준의 시선] 엉터리 역사의 재구성 2023-08-17 17:46:40
600주년 기념관에서는 정조(正祖)가 노론 벽파(僻派)의 영수(領袖) 우의정 심환지(沈煥之)에게 1796년 8월 20일부터 1800년 6월 15일까지 보낸 편지 297통이 공개됐다. 겉봉투 입구마다 봉함인(封緘印)이 찍혀 있고 읽은 뒤 반드시 폐기하라는 명령이 지속적이었기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사료였다. 1799년 3월 6일...
'무스키아' 전현무, 이번엔 동양화 도전…'선녀들' 新 활약 2023-08-16 16:35:45
"정조 승하 후 급격히 힘을 잃은 김홍도가 쓸쓸히 말년을 맞으며 그렸던 그림인데, 그림을 통해 관객에게 주는 인생무상의 메시지가 여운이 깊다"고 말해, 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추성부도'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동양화 도전에 대해서도 물었다. 전현무는 "동양화를 해보려고 이미 한지와 먹을...
"정명석은 죄가 없다"…JMS 교인 8000여명 서울 대규모 집회 2023-08-13 21:07:49
있다.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44)와 민원국장 등 관계자 8명도 정씨의 범행 과정에 관여했거나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JMS 교인협의회는 지난 6일에도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명석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