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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물류센터는 불탔어도 이랜드의 혁신은 끝나지 않았다 2025-11-17 17:31:11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적용해 물류센터를 업그레이드한 이후 물류비가 절반이나 줄었어요. 회사의 새로운 미래를 찾았어요.” 지난달 30일 이랜드패션 천안 첨단물류센터를 찾았다. 당시 센터 구축을 주도했던 온라인 물류 팀장은 기대에 들떠 이렇게 말했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새로운 물류센터 구축으로 제품 가격...
[취재수첩] 구미 라면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처럼 되려면 2025-11-16 18:19:03
“지난 4년간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K콘텐츠가 인기 있는 지금, 구미라면축제를 글로벌 K라면축제로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일 구미라면축제 현장에서 바라본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대에 들떠 있었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K푸드에 대한 관심이 그...
[취재수첩] 의료 혁신하다가 감옥 갈 판인 기업인들 2025-11-14 17:21:47
“이젠 광고만 해도 잡혀갈 판입니다.” 14일 한 비대면진료 플랫폼 관계자는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의료법 개정안 대안’을 살펴본 뒤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제도권에 편입시키겠다며 내놓은 법안이 오히려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 패키지에 가깝다는 지적이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취재수첩] 비현실적 탄소중립에 할 말 잃은 中企 2025-11-13 17:18:33
“지금도 전기요금 때문에 죽겠는데 추가 탄소 감축까지 하라는 건 뿌리산업 씨를 말리겠다는 겁니다.” 지난 10일 정부의 고강도 탄소 감축안이 나오자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같이 성토했다. 그는 다음 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 제조업 전환 전략’ 토론회에도 참석해...
[취재수첩] 중견련의 이상한 정년연장 통계 2025-11-12 17:32:05
‘국내 중견기업 중 62.1%가 퇴직 후 재고용을, 33.1%가 정년 연장을 선호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 10일 발표한 보도자료의 첫 대목이었다. 중견기업에 ‘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바람직한 고령자 계속 고용 방식’을 물어 얻은 응답 비율을 집계한 자료였다. 가장 많은 기업이 ‘퇴직 후 재고용’을...
[취재수첩] 의대 증원 없인 요원한 지역의사제 2025-11-11 17:35:12
“지역필수의사 시범사업의 채용 목표 인원이 24명인데 16명만 채웠습니다. 그나마 이 중 15명은 이미 전남에서 근무하던 전문의입니다.” 전라남도청 관계자는 11일 “현 의료 환경에서는 지역필수의사를 채용하기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필수의사 시범사업은 의사가 종합병원급 이상 지역 의료기관에서 장기간...
지방선거 전초전 된 세운상가 논쟁 [취재수첩] 2025-11-11 17:17:00
서울 한복판, 종로구 종묘 앞 세운상가가 ‘정치의 무대’로 오르고 있다. 종묘를 마주한 세운4구역의 고층 건물 개발을 두고 정부와 서울시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국무총리까지 가세하면서 논쟁은 정치적 공방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낙후된 세운상가 일대를 고밀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심의 활력을...
"특검 조사 뒤 숨진 양평군 공무원, 유서 '본인 작성' 결론" 2025-11-11 16:07:13
업무수첩 등에 기재된 필적은 동일한 사람에 의해서 작성된 필적일 개연성이 높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경찰은 유서 필적 감정 결과에 더해 휴대전화 포렌식 내역, A씨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 중 검찰에 '변사 사건 처리 등에 관한 의견서'를 송부할...
[취재수첩] 전략은 장기, 책임자는 단기…연기금 CIO 임기 '엇박자' 2025-11-10 17:46:52
국민 노후 자금 14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 임기는 다음달 종료된다. 지난 3년간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복수 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대부분 2~3년을 채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백주현 전 공무원연금...
[취재수첩] '1800억 대출사고' 책임도 못묻는 새마을금고 2025-11-09 17:26:34
몇 달 전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1800억원 규모 부당대출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경기 성남시의 한 금고 임직원과 부동산 개발업자가 공모해 ‘깡통 법인’을 설립하고, 계약서를 위조하는 방식 등으로 부당대출을 일으킨 사건이다. 단일 금고 기준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금융 사고다. ▶본지 5월 3일자 A1, 8면 참조 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