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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칼럼] 대파·사과값, 중요하지만 '생존의 문제' 아니다 2024-04-04 17:58:13

    3월 사과와 배값이 1년 전보다 88% 폭등했다. 대파값은 2월 50% 올랐다가 3월엔 38% 떨어졌다. 요즘 대파와 사과는 유세 도구다. ‘대파·사과 끝장 토론’ 제안도 나온다. ‘민생 파탄 주범’으로 정부가 지목된다. 선거판에서는 모든 주장이 조금씩 과장되기 마련이다. 열기를 좀 식혀 듣는 게 좋다. 농산물 가격 상승은...

  • [다산칼럼] 공정 세상? 이게 다 세종 때문이야 2024-04-02 18:08:03

    조선은 한양을 수도로 건설하며 18.6㎞의 성벽을 건축했고 거기에 네 개의 대문을 냈다. 과정을 주도한 정도전은 유가의 인의예지(仁義禮智)에서 한 자씩 떼어 대문의 이름을 붙였다. 동대문(흥인문), 서대문(돈의문), 남대문(숭례문)까지는 순서대로 잘 나갔는데 북쪽은 느닷없이 숙청문(肅淸門)이다. ‘지(智)’는...

  • [다산칼럼] 문명 주변부의 예술 2024-03-31 18:09:52

    김혜순의 시집 의 영역본 가 2023년도 ‘미국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이미 구미 문학계에 널리 알려진 시인인 터라, 갑작스러운 수상은 아니다. 그래도 영역된 시들이 구미 비평가들의 상찬을 받은 일은 주목할 사건이다. 연원이 다른 사회들 사이의 교섭은 교역으로 시작된다. 비교 우위에 바탕을 둔 터라서, 그런...

  • [다산칼럼] 선거의 해, 재정개혁이 필요하다 2024-03-26 17:36:48

    2024년은 총선의 해다. 표심을 잡기 위한 각종 포퓰리즘적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 재정 포퓰리즘은 재정 건전성을 크게 위협한다. 급속한 재정 팽창에 따른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크다. 이미 선거용 돈 풀기에 지구촌 여러 나라가 부작용을 겪고 있다. 미국은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4% 수준에서 향후 4년간...

  • [다산칼럼] 국민연금 개혁 늦출 수 없다 2024-03-25 17:49:33

    작년 10월 출범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는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2기까지 운영하며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연금특위는 올해 1월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설치했다. 3월에는 근로자, 사용자, 지역가입자, 연금수급자, 청년...

  • [다산칼럼] 혁신은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다 2024-03-24 17:57:53

    경제 관료와 기업 경영인이 성장과 변화의 동력으로 혁신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의 일이다. 요즘엔 정치인도 혁신을 입에 달고 다닌다. 낯설기만 한 혁신공천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지만, 국민에게는 그저 선거 시즌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일 뿐이다. 혁신의 결과는 달콤하지만 혁신이라는 단어의 문어적 의미는...

  • [다산칼럼] '사당화'로 부패한 정당정치, 이젠 바꿔야 2024-03-19 18:37:03

    국회는 의원들이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만들고 나라 예산을 확정하는 국가기관이다.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300인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하지만 선거 공천이나 최근 새로 창당한 정당의 모습을 보면 ‘사익’에 매몰돼 ‘공익’을 추구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왜 이렇게 됐을까. 정당의 ‘사당화’...

  • [다산칼럼] AI를 활용한 국가전략이 필요한 이유 2024-03-18 18:01:25

    나라를 둘러싼 환경이 극도로 복잡하고 불확실하다. 주변 환경 변화를 야기할 변수가 크게 늘었고, 각각의 진행을 예측하기도 어렵다. 이 변수들은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관례나 여론, 틀에 박힌 구닥다리 대응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다. 국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

  • [다산칼럼] 주식시장 발목잡는 '한국판 행동주의' 2024-03-17 17:57:20

    월스트리트의 르네상스 맨.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매니지먼트(PSCM)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빌 애크먼을 가리키는 말이다. 금융업에서 시민운동까지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던 애크먼이 부와 명성을 쌓은 원동력은 행동주의 투자였다. 행동주의는 경영진과 이사회에 영향력을...

  • [다산칼럼] 열린사회와 그 적들 2024-03-14 17:57:24

    부패는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것이다. 퇴폐는 무엇이 나쁜지도 모른 채 그것이 일상화된 현상을 말한다. 총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이 퇴폐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 정당을 통해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한다. 선거권을 행사해 선출된 국가기관과 그의 결정에 민주적 정당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