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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와의 거리, 단 '2m'…숨소리도 들리는 클래식 축제 2023-06-19 18:01:28
실내악곡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첼리스트 강승민,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선보이는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2번(16일)과 콰르텟21이 들려주는 현악 4중주 14번 ‘죽음과 소녀’(22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피아니스트 진영선이 호흡을 맞추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그랜드...
머리카락까지 흠뻑 젖었다…모든 걸 쏟아낸 김도현의 100분 2023-06-14 18:30:50
첫 악곡 ‘물의 요정’에서는 가벼우면서도 명료한 타건으로 아주 옅게 찰랑이는 물결을, 건반 끝까지 깊게 누르는 선명한 터치로 요정의 노랫소리를 표현하면서 라벨의 신비로운 서정을 펼쳐냈다. 마지막 악곡은 피아노곡으로 최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한다는 ‘스카르보(요괴·교활한 요정)’. 그는 시작부터 건반을 누르는...
다비트 라일란트의 1년…단단한 '도약의 기반'을 과시했다 2023-06-07 18:41:30
악상 대비와 균형미는 전체 악곡에서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4악장에서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모든 악기군이 층을 이루며 쌓아가는 응축된 소리와 음악적 표현을 증폭시키면서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는 청중의 환호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라일란트의 열정과 그를 향한 악단의 신뢰가 만들어낸 조화로운 연주였다....
모차르트도 직감했다…"레퀴엠, 나를 위한 진혼곡이 되겠구나" 2023-06-01 17:55:55
여섯 번째 악곡 ‘눈물의 날’의 첫 여덟 마디였다. 완성하지 못한 부분은 모차르트가 남긴 지시와 스케치, 주요 성부 및 음형 등을 토대로 쥐스마이어의 손으로 채워졌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대표하는 악곡은 단연 ‘눈물의 날’이다. 모차르트가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치열하게 고민한 곡으로 죽음을 앞둔 그의 비통한...
'한화 2023 교향악축제' 모레 개막…17개 교향악단 공연 2023-05-30 15:45:43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관현악곡을 선보인다. 교향악축제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있는 대형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찢어버려" 모욕당한 협주곡…인류가 사랑하는 명작으로 살아나다 2023-05-18 17:47:57
악곡과 스케르초(빠른 3박자 형식) 악곡을 더한 듯한 독특한 형식의 2악장에서는 플루트가 맑은 음색으로 목가적이면서도 애달픈 선율을 연주하면, 피아노가 청아하면서도 또렷한 음색으로 선율을 확장하면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마지막 악장. 두 번째 박자에 놓인 악센트(특정 음을 세게 연주)와 스타카토,...
지휘자 임헌정 "영혼을 채워주는 것만큼 멋진 일 또 있을까요" 2023-05-14 18:12:37
각 악곡에 맞는 캐릭터와 소리를 구현해내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한다”며 “1시간20분짜리 대작의 진가(眞價)를 보여주는 데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작품은 임 지휘자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각별한 곡이기도 하다.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결심한 것도 이 곡을 만난 뒤였다. “1996년 서울대 개교 50주년 기념...
나폴레옹 위해 쓴 교향곡…베토벤은 왜 갈기갈기 찢어버렸나 2023-04-27 18:15:42
영웅의 무거운 발걸음을 드러낸다. 악곡 중간에 등장하는 선명하고도 맑은 오보에, 플루트 선율은 영웅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순간을 회상하는 장면을 담은 듯 아련한 인상을 남긴다. 3악장은 스타카토(각 음을 짧게 끊어서 연주)로 이뤄진 선율과 대범한 악상 변화에서 역동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브레멘필 첫 내한, 만석 연주장에 울려 퍼진 '브람스 앙상블' [클래식 리뷰] 2023-04-26 17:53:54
연주로 브람스 관현악곡의 정수를 전했다. 누군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면 선뜻 “브람스를 매우 좋아한다!”고 답하게 할 만큼 진정성 있는 연주였다. 오랜 세월 전통적 독일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간직해온 브레멘필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만으로 첫...
봄바람과 함께…클래식 축제가 왔다 2023-04-25 18:13:22
대편성 실내악곡을 많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6일 개막 공연은 전체 4곡 모두 6중주로 편성해 묵직한 출발을 예고한다. 29일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스승, 동료 음악가 등 베토벤과 관련된 작곡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5월 3일 공연은 조성이 E플랫 장조인 7중주 곡만으로 구성했다. 5월 4일에는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