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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의 실패에서 본 가상자산의 미래 [한경 코알라] 2024-02-21 10:33:04
왜 그랬을까? 필부에 불과한 필자가 감히 추측하건대, 에디슨은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교류 변압기 등의 도입은 에디슨이 직류전력 보급사업이 이미 자리를 잡은 후 일어났고, 에디슨은 하던 사업을 접고 처음으로 돌아가 교류전력 사업을 새로 시작할 이유도, 그럴 의지도 없었을 것이다. 특히, 에디슨은 사회적...
[하이빔]F1 엔지니어가 보는 내연기관 그리고 테슬라 2024-02-21 08:00:03
필자는 f1 레이싱팀에서 현역으로 일하는 엔지니어다. 일한 경력도 꽤 쌓여 시니어 레벨이 되었다. 지난 십 수 년 동안 f1에도 젊고 유능한 한국인 엔지니어들이 들어왔다. 한국인 불모지였던 f1 무대도 이제 한국 공대생의 현실적 꿈이 되었고 변화에 작은 힘을 보탰다. 하지만 f1전체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의 수는...
[한경에세이] 서울을 살리는 인재, 인재로 성장하는 서울 2024-02-20 18:40:21
대학들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분주하다. 필자는 33년째 대학에 봉직하고 있다. 학생들을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길러내야 한다는 책임감은 해마다 무거워진다. 대학의 인재 양성은 정부 정책과 긴밀하게 맞물려 있으므로 정책의 적절성과 책무성은 매우 중요하다. 2023년 2월 인구 소멸과 기술 급변에 대응, 인...
[한경에세이] 공급 규제의 순기능과 부작용 2024-02-19 18:35:55
필자는 적어도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앞으로 공급 규제의 편익보다 비용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진행되면서 사회서비스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035년까지 의사가 1만5000명 부족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2만 명 이상이 부족할 것이라는 추계도 있다. 서울대...
신영증권 "HMM 매각 딜 무산, '팔자'·'사자' 모두 명분 챙겨" 2024-02-15 08:44:18
보지 못하는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필자는 경영자가 아니고 애널리스트 나부랭이 일반인"이라며 '승자의 저주'가 예상됐던 팬오션의 주주가치 회복에는 1년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며 분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보고서에서는 "매각 조건만 7주 넘게 이야기하다가 끝난 딜이라고 볼 수 있으나...
[한경에세이] 목표와 꿈의 기초체력, 버티는 힘 2024-02-14 18:16:07
게 아닌 듯하다. 필자도 어려서 어머니로부터 과잉보호를 받았기에 그야말로 인내심이 바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 살 위 형이 장난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덤벼들어 형의 볼에 흉터를 남기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그 흔적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몰려온다. 대학 시절 필자의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의도치 않게 철이...
한국에 갇힐 이유는 없다 [이지스의 공간생각] 2024-02-14 09:46:21
정도가 국가별 증시를 차별화하고 있다. 필자가 과거 국내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던 시절에는 전날 미국 애플의 주가 흐름에 따라 국내 관련주를 찾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도 ‘웃픈 일’이지만, 당시에는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던 전략이었다. 시대가 달라졌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주도주를 부러워하며 국내 증...
성인지 감수성 원칙, 피해자 말은 무조건 옳다? 2024-02-13 16:09:31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는 보기 힘들었다. 필자가 그런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상 판결을 보며, 기업과 기업을 자문하는 전문가들이 간과하고 있던 당연한 원칙을 새삼 일깨우고 사실 확정의 정도(正道)를 보여주는 대법원 판결의 엄정함을 느낀다. 기업은 앞으로 너무 쉽게, 분란을 피한다는...
[마켓칼럼] 이렇게 결국 침체는 온다 2024-02-13 11:01:15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낙관적 전망들을 보면 필자는 강한 기시감이 든다. 세계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007년 중반까지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시장 하락세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낙관하며 미국경제는 2008년에 다시 장기 평균 성장률에 수렴하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좀 더 멀리 보자면 19...
[이찬의 호모파덴스] 리더십을 끌어내는 마중물, 팔로십을 북돋우자 2024-02-12 17:38:56
필자의 연구팀에서 진단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구성원은 소속 직장의 리더를 존경하고 경외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리더들이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쏟아부은 에너지와 노력을 간접 체험하면서, 그들처럼 회사에 올인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에 리더의 지위에 오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