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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하는데 정치 싸움만"...천재들 외면한 나라의 최후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09-27 07:18:13
붕당정치와 당쟁의 폐해가 특히 극심했던 시기였습니다. 역사 시간에 서인, 남인, 노론, 소론 같은 단어를 들어본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 정치로 치면 당(黨)입니다. 윤두서 집안은 그중 남인에 속했습니다. 윤두서의 증조부인 윤선도는 남인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 광해군 때 벼슬길에 오른 그는 당쟁에 휩쓸렸고,...
[천자칼럼] 민주당의 '도덕 배제론' 2025-06-20 17:38:33
“당쟁이 심한 조선시대를 봐도 도덕성 검증이 지나치면 능력 있는 사람들을 못 쓰는 폐해가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아무리 자기편을 두둔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해도 조선시대 당쟁까지 소환하는 데는 실소가 나온다. 청문회를 능력 따로, 도덕성 따로 열자는 주장도 있다. 이런 식의 청문회 분리가 정말 가능하다고...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인간의 상상력이 빚어 낸 최고의 걸작 2025-01-13 10:00:02
단테는 정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당쟁에 밀려 유랑 생활을 했다. 타협해서 돌아오는 대신〈신곡〉집필에 전념해 인류에 기념비적 작품을 남겼다. 〈신곡〉은 ‘슬픈 시작’에서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는 희극으로 ‘지옥 편’ 34곡, ‘연옥 편’ 33곡, ‘천국 편’ 33곡 등 총 100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홍준표 "저주의 정치 그만두고 양궁처럼 국민 감동시켜야" 2024-08-05 10:25:04
당쟁이 재현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국익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면 될 텐데 진영논리를 중심으로 패거리 지어 몰려다니면서 나라를 어지럽히니 이 암울한 사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나"며 "찜통더위보다 더 짜증 나는 한국 정치 현실이다"고 질타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다산칼럼] 책임지지 않는 사회, 보이지 않는 리더 2024-07-08 17:44:46
명분을 중시하며 당쟁을 일삼다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국가 존망의 위기를 두 번이나 겪었지만 끝내 부국강병에 힘을 기울이지 않았다. 중국 송나라와 명나라의 서원은 400여 개에 불과했으나 조선은 680개가 설립돼 각종 적폐의 온상이 됐다. 영국 산업혁명과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났던 영·정조 시대에 제대로 된...
[다산칼럼] 천민 민주주의의 시대 2024-06-09 17:47:07
폐쇄적 질서 속에 도덕을 무기 삼아 당쟁만 일삼다가 몰락한 조선으로 회귀한 듯하다. 민주정치와 다수의 어리석은 민중이 이끄는 중우정치는 동전의 앞뒷면일 뿐이다. 민주주의를 꽃피웠지만 무책임한 선동가들의 목소리에 일관된 장기 국가전략을 잃어버린 아테네가 페리클레스 사후 25년 만에 몰락한 역사적 교훈은 남의...
[다산칼럼] 법률가 천국이 소환한 '법조인 망국론' 2024-05-20 17:29:49
도덕을 정치적 무기로 삼아 공리공론과 당쟁을 일삼다가 자멸했다.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첨단기술 패권 전쟁이 격화되고 물가 급등으로 기업과 민생 경제의 어려움은 날로 커져만 간다. 총선 과정에서 확인된 절박한 민심을 외면한 채 특검법 등 소모적인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는 정치권은 조선...
하원의장 공백 파동 후유증?…美 의원들 줄줄이 은퇴선언 2023-11-24 16:17:39
당쟁에 질린 의원들의 은퇴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달에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6명씩 모두 12명이 의회에서 계속 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은퇴 선언 의원 수는 월간 기준으로 적어도 201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3일 케빈 매카시...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국가주의서 자유주의로 '레짐 체인지' 필요하다" 2023-06-13 18:30:03
과거 이야기부터 해보자. 조선을 두고 흔히 당쟁과 세도정치 등으로 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다시 한번 물어보자. 그런 일이 없었다면 조선은 온전한 나라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유감스럽지만 아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도 그 후기와 말기의 모습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본 ‘초라하고 가엾은 나라’였을 것이다. 문제는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성리학자 권력집단으로 변질하며 신분제 고착화…상공업 퇴조, 쇄국정책으로 국제 교류도 사라져 2022-06-13 10:00:03
당쟁을 벌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사대사화를 겪고, 다시 성리학을 표방하고 ‘이기론 논쟁’을 펼치면서 동서로 나뉘어 또 다른 권력투쟁을 하고 있었다. 이상과 원론, 사상은 중요하지만 결국은 운용하는 사람과 세력, 그리고 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교조적인 논리와 열정적인 이상론자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