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난·입주난·전세난'…집값은 고점 '턱밑'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입니다. ● 공급난 왜 자꾸 불거지나? 현재 부동산 시장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공급난·입주난·전세난'일 겁니다. 아파트 신규 공급과 입주, 전세 물량이 모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착공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전국의 주택 착공 실적은 연평균('05~'22) 대비 반토막 났습니다. 서울만 살펴봐도 연평균의 1/3 수준이고요. 통상 착공부터 입주까지 2~3년가량 걸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런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내년과 내후년, 오는 2027년의 수도권 새 아파트 공급은 급격히 줄어들 전망입니다. 향후 3년동안 예정된 수도권 입주 물량은 23만4천700가구로, 이전 3년치인 44만6천600가구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그럼 왜 착공 실적이 부진할까요? 땅을 개발해 아파트를 지어도 이익이 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공사비 급등 여파로 나갈 돈이 많은데 미분양까지 쌓이다보니 차라리 집을 짓지 않는 것을 택한 겁니다. 결국 이런 모든 현상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주거비용 증가로 이어진 겁니다. 전세난의 원인도 마찬가지인 거죠. 공급부족에 대한 지적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땜질식 처방에만 그치고 있어 사실상 무대책으로 방관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아파트값, 전고점 돌파할까? 이번 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수도권과 전국의 매매가격 또한 지난주 상승 전환한 이후 2주 연속 오르고 있는데요. 공급 지표가 부진하면서 기존 주택들의 가치가 한동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서울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기준선을 돌파했는데, '집값 상승'을 점치는 시각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특히 서울의 주요 지역 집값은 과거 전고점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강남·용산 99%, 종로·서초 98%, 송파가 93%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활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다만 노·도·강, 관악구 등은 80%대를 기록해 회복 속도가 더뎠는데요. 최근 살아나고 있는 거래량을 감안하면, 고가 지역의 오름세를 나머지 지역도 머지않아 따라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부동산 플러스였습니다.

자세히 보기

"풀어줄테니 힘써라"…'PF 연착륙' 압박나선 당국 [뉴스+현장]

[ 이복현 / 금감원장 : 보험업계가 장기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자본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던 것과 같이 금번 부동산 PF 대책에 있어서도 기관투자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디케이트론은 수익성이 전제된 정상화 가능 사업장에 대한 대출로 PF시장의 자금 선순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고객에게 불리한 사항을 부실 안내하는 등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개혁회의를 발족했고 영업관행, 상품구조, 건전성 규제 등 업계 전반에 대한 복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으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에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30일 12개 주요 보험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보험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보험사 CEO와 갖는 첫 간담회다. 이 원장은 보험업계가 금융시장에 불안이 발생할 때마다 장기 자금을 적시에 공급해 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보험업계는 지난 2008년 1조 5천억원 채권안정펀드, 2020년 1조 3천억원 증권시장안정펀드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원장은 PF 연착륙 대책 관련 보험업계가 기관 투자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달라며 금융당국이 민간 차원 수요기반 확충 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incentive) 방안을 조속히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관련 인센티브로 PF 정상화 지원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PF 대출 전후 유동성 관리 목적 RP매도 허용 등을 검토 중이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PF 연착륙 관련 6개 과제에 대한 비조치 의견서를 발급했다. 의견서에는 손실에 따른 제재 우려 없이 PF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신규 자금 공급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사에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른 면책 특례를 적용하는 안 등이 담겨있다. 또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PF 대출 관련 유가증권 보유 한도와 영업 구역 내 신용공여 한도 규제 완화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또 보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보험산업이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포화시장 출 혈경쟁으로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최근 실시한 종신보험 미스터리 쇼핑 결과 판매 관행은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설명하거나 고객에게 불리한 사항을 부실 안내하는 등 여전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민원은 4만9,767건으로 전체 민원의 53%를 차지했다. 당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일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보험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보험개혁회의는 내년까지 과제별로 제도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현재 상황이 타개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보험산업은 구조조정, 시장재편 등을 맞이하게 될 수 있다"며 "소비자 후생을 제고할 수 있는 '질적혁신', 신사업 발굴과 해외진출 확대와 같은 '시장개척'을 통해 보험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김중현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송윤상 흥국화재해상보험 대표 등 손해보험사 대표와 김우석 삼성생명 부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등 생명보험사 대표가 참석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김민영 CG 김준

자세히 보기

이름에서 롯데 뗐다…'타임빌라스'로 새출발

롯데가 롯데몰 수원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새 간판 '타임빌라스'를 달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진한 쇼핑몰 사업을 살리기 위해 이름에 롯데를 떼고, 프리미엄 복합쇼핑몰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쇼핑몰 중간에 위치한 대형 키네틱 아트가 눈길을 사로잡고, 유통사 최초로 입점한 무신사 스탠다드와 상권 최대 규모 나이키 매장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로컬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1,500평 규모의 식음 공간은 오픈 2주 만에 1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조성경 / 수원시 장안구: 푸드코트들 다른데 가면 정신없었거든요. 여기는 공간도 넓고, 먹기 여유로운 것 같아요. 오늘도 가족들하고 같이 왔어요. 온 김에 쇼핑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롯데가 백화점의 프리미엄 요소와 쇼핑몰의 트렌디한 콘텐츠를 결합해 새롭게 선보인 복합쇼핑몰 모델 '타임빌라스'입니다. 롯데는 롯데몰 수원점을 타임빌라스 1호점으로 낙점하고, 개장 10년 만에 최대 규모 리뉴얼을 단행했습니다. 신규 출점 수준과 맞먹는 350여 개 매장을 개편했는데, 스포츠, 키즈 상품군은 상권 최대 규모로 구성해 이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김시환 / 타임빌라스 수원점장: 가장 주력했던 부분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백화점과 쇼핑몰을 구분 짓지 않고 같이 이용하실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고민을 했습니다.] 점포 이름에서도 '롯데'를 떼고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건, 그만큼 위기감이 컸다는 방증입니다. 실제 롯데쇼핑의 매출은 지난 5년간 역성장 기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필드 같은 경쟁사들이 젊은 층 수요를 흡수하며 집객에 성공한 반면, 그간 롯데몰은 잠실과 같은 대형 점포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복합쇼핑몰 사업을 타임빌라스로 재단장해 본격 확장하겠단 목표입니다. [정준호 / 롯데백화점 대표: 조금 더 새로운 경험을, 그동안 백화점 구조와는 다르게 어떻게 제공할까 하는 면에서 1차적으로 이 점포를 시도해보는 것이고요. 롯데가 처음으로 쇼핑몰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롯데가 가진) 기존 점포와 신규 자산을 쇼핑몰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롯데는 오는 2026년 신규 출점하는 송도, 대구뿐 아니라 의왕 아울렛 등 핵심 점포에도 타임빌라스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김정은, CG: 차은지

자세히 보기
한국경제TV 채널을 구독하고
다채로운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 좋아요!

TV광고 이미지

주식은 와우넷

베스트 수익률

송관종대표

HLB

송관종대표
106.74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05,890
송관종대표

알테오젠

송관종대표
99.55 %
  • 매도일시2024-03-29
  • 매도가197,998
강준혁대표

자람테크놀로지

강준혁대표
82.98 %
  • 매도일시2024-04-08
  • 매도가66,775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