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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난다면 1초도 허비하지 않을 텐데!"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02-06 18:01:30
묘비명에 새겨진 ‘요한복음’의 한 구절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처럼 그는 문학의 땅에 떨어져 수많은 열매를 맺게 한 밀알이다. 그가 죽음을 몇 달 앞두고 극심한 분열 속의 러시아 사회를 향해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서구파와 슬라브파의 반목을...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1-04 15:33:44
묘비명’이라는 시가 그렇습니다.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딱 두 줄밖에 안 되지만 인생의 근본 의미를 담고 있지요. 자녀들은 무덤 앞에 찾아올 때마다 그 묘비명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보고 싶어서 왔는데, 우리 아버지가 미리 써놨네. 조금만 참으라고.” 여기서 ‘조금만 참자’는 것은 ‘너도...
떠난 예술가와 남겨진 이야기 2023-12-28 19:11:34
“묘비명은 존재와 망각의 환승역”이라고 말한다. 쿤데라는 소련의 간섭에 시달리던 체코에서 1929년 태어났다. 1968년 ‘프라하의 봄’을 주도했지만, 그 봄을 짓밟은 소련군에 의해 프랑스로 망명했다. 등 그의 대표작들은 1989년 체코에서 공산주의가 완전히 무너지고 나서야 해금됐다. 향년 94세에 숙환으로 세상을...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성냥 팔던 고사리손, 성냥으로 떼돈 번 큰손…모두 '비참한 최후' 2023-08-02 18:07:22
레오나르도’라고 부르는 것으로 크뤼게르의 묘비명을 대신 썼다. 1946년 가스라이터가 발명되면서 성냥은 사람들의 손에서 잊힌다. 그러나 백린은 그 뒤로도 오래 살아남아 네이팜탄이 등장하기 전까지 백린탄이라는 이름으로 인류를 괴롭혔고 1980년 ‘특정 재래식 무기 사용 금지 제한 협정’으로 공식 금지된다. 성냥...
그는 왜 묘비명을 '게임 고수'로 써달라고 했나 2023-06-15 11:22:19
삶과 죽음을 가르는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예컨대 심장충격기와 인공호흡기가 나오기 전에는 심장이나 호흡이 멎은 사람을 망자로 봤다. 지금은 아니다. 뇌의 기능이 정지하는 뇌사까지 진행돼야 죽었다고 본다. 2000여 년 전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죽음의 기준이 좀 더 낭만적이었다. 당시 그리스·로마인들은 몸의...
英왕실 "에티오피아 왕자 유해 못 돌려줘"…왜? 2023-05-24 15:49:31
그의 묘비명에는 "나는 나그네였는데 너희가 나를 받아줬다"고 적혀 있다. WP는 많은 에티오피아인들이 영국박물관에 남아 있는 에티오피아의 보물들과 함께 알레마예후 왕자를 "어린 시절 고국에서 (영국이) 훔친 왕자"로 부른다고 전했다. 알레마예후 왕자의 유해를 돌려달라는 요청은 과거에도 있었다. 2007년 기르마...
"홀더들이 저를 작가로 키웠죠"... 한 번도 팔지않은 NFT가 대박 난 까닭 [긱스] 2023-04-03 16:10:25
제 묘비명에 다다즈팸이 들어갈 정도로 팸은 제 인생을 바꿨다고 생각해요. 다다즈를 1~2년에 끝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오래 오래 재밌는걸 하고싶어요. Q. K-NFT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많았습니다. 홀더와 운영진간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았고요. 한국 NFT 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A. 1등이 나와야 한다고...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떠나는 스승이 사랑하는 제자에게 남긴 당부 2023-04-03 10:00:18
말고”라고 당부했다. 스스로 묘비명을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던 이’라고 정한 모리 교수는 1995년 11월 4일 평안히 눈을 감았고 자신이 미리 지정한 아름다운 정원에 잠들었다. 이 책을 만드는 것은 모리 슈워츠 교수의 생각이었고 미치 앨봄은 인세를 미리 받아 엄청난 치료비를 충당하게 했다.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한...
무라카미 하루키와 아무것도 없는 초기 창업자의 마음가짐 [긱스] 2023-02-14 16:17:19
달리기를 하는 일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묘비명을 '적어도 최후까지 걷지는 않았다'로 정해 두었다고 한다. 나 역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누가 뭐라고 하든 오늘도 달리러 나간다. 전희재 | 세븐픽쳐스(넷플연가, 문학자판기 구일도시) 대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PD...
'37억짜리 황금 베이글'의 비밀…포르쉐도 열광하다 2022-07-14 16:15:26
안엔 대리석판 100개와 황금으로 새겨진 묘비명이 빼곡했다. 묘비엔 ‘나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았다’ ‘나는 소비광이었다’ ‘나는 인터넷에 증오를 퍼뜨렸다’ ‘실패가 나를 만들었다’ ‘그녀에게 키스를 했어야 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나는 왜 (안) 살았는가(Why did(n’t) I live?)’를 주제로 기획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