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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토로, 멕시코가 낳은 거장…기괴해서 아름답다 2025-12-11 16:51:23
악마를 세상에 꺼내려고 한다. 연합군은 이를 간신히 막아 내지만 지하세계에 있던 악마 새끼 헬보이를 구하게 되고 머리에 뿔이 달린 이 괴물 아이는 초자연현상 연구 전문가 브룸 교수에 의해 친자식처럼 길러진다. 헬보이의 인성이 남다른 것(정의감, 인간에 대한 애정)은 이 가짜 부성이 만들어낸 것이다. 넷플릭스의...
흰눈 위에 흩뿌려진 새빨간 피…日1200만 홀린 ‘국보’의 미학 2025-11-18 08:47:49
눈 위에 흩뿌린 붉은 피 정교하게 설계된 색의 대비로 대표되는 시각미는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강렬한 색깔이 강조되는 일본 전통극을 소재 삼은 작품답게, 마치 일본 전통 목판화 우키요에 작품이나 1960~1970년대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새하얀 분칠과 그 위에 얹는 뜨거운 붉은색 화장, 흰 눈 위에...
김인중 신부 "790도씨로 빛을 빚었다…세상의 절망을 녹이고 싶어서" 2025-10-01 10:35:29
이번 전시에 보랏빛과 붉은 빛 작품을 전면에 배치한 건 갈등의 시대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 신부는 "보라색은 참회의 빛이고, 피의 상징인 붉은색은 생명의 빛"이라고 설명했다. 가톨릭에서 보라색은 정화와 회개, 속죄를 상징한다. 매년 부활절을 앞두고 사순 시기 미사때 사제들은 보라색 제의를 입는다. 예수의...
SKT, 'Z세대 핫플' 성수동에 'T팩토리 성수' 문 열어 2025-09-04 10:21:23
체험부터 과거 'TTL·붉은악마 캠페인' 전시까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를 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SKT는 지난 2월 'T 팩토리 홍대' 운영을 종료하고 Z세대 유동 인구가 밀집한 성수동을 T팩토리 홍대보다...
"당신은 아버지가 아니라 악마"…광기 男 벌인 끔찍한 일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08-16 00:15:26
악마를 처단하는 신성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믿었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뒤 프랑스로 도주한 그는 여전히 망상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는 마차에 함께 탄 승객을 또 다른 악마로 여기고 공격하다 제압당했습니다. 체포된 그는 잠깐 정신이 돌아왔는지 즉시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모든 죄를 자백했습니다....
[한경에세이] 현장에 디테일이 있다 2025-04-01 18:22:51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손수레의 폭이란 디테일을 간과한 결과가 ‘3만원의 모순’을 낳았다. 무릇 우리가 살아가는 보통의 하루, 평범한 일상을 좌우하는 건 의외로 매우 사소한 것들이다. 나는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마침 서울은 폭이 1m가 넘지 않는 ‘경량 손수레’를 보급 중으로 이를 늘리도록 주문했다....
머스크가 점찍은 이 게임…카카오게임즈에 날개 달아줬다 2024-12-13 15:51:06
보스’들은 게이머에게 피로감을 주지만 악마들의 세계를 탐험하는 긴장감도 함께 제공한다. 다만 게임 운영 초기이다보니 개발진의 과감한 밸런스 패치로 인해 게이머가 공들여왔던 캐릭터 육성 노하우가 단번에 뒤집힐 수 있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려는 이들로서도 육성법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분은 부담이 될 수 있...
남주혁·노윤서 그리고 조승우…홀리는 라인업 '동궁' 제작 확정 2024-12-12 09:41:04
한국형 오컬트의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권소라?서재원 작가와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 등 장르 불문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최정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남주혁은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인물 '구천'으로 변신한다. 귀신을 칼로 베어 죽이는 능력을 지닌 구천은 왕실에...
트럼프, 최대 승부처 잡았다…"유례없는 정치적 승리" [2024 미 대선] 2024-11-06 17:28:58
사람들을 악마화하고, 그들에게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기 시작하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법을 정치적 목적으로 남용해 적을 공격하는 도구로 사용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 민주주의에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로버트 왓슨, 63세 뉴욕 거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포용적인...
"최악의 대기오염"…코앞도 안보이는 매연이 아름답다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10-12 00:00:01
다양한 색들을 포착해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붉은 동그라미(태양)에서 새어 나오는 희미한 선과 색(안개에 굴절된 햇빛)들은 아래쪽(강)에서 반사되고, 안갯속 건물의 희끄무레한 윤곽은 유령의 성을 연상시키는 듯 떠 있지요. 악몽 속의 한 장면 같기도 하지만, 달리 보면 신비로운 매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