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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보물선 인양 2024-05-28 18:21:15
중남미에서 수탈한 금과 은을 가득 실은 보물선이다. 스페인이 여전히 카리브해에서 눈을 떼지 못 하는 이유다. 한국에도 보물선의 바다는 있다. 서해의 난파선에선 금·은 대신 청자·백자가 쏟아져 나왔다. 값어치로 따지면 귀금속 못지않은 보물들이다. 금과 관련된 보물선 얘기도 없지는 않았지만 대개 “금괴를 싣고...
"가난한 천재라더니"…'20억짜리 외제차' 산 청년의 몰락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5-11 09:59:46
은 미술과 고고학, 역사 등 과거 사람들이 남긴 흥미로운 것들에 대해 다루는 코너입니다. 토요일마다 연재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쓰겠습니다. 네이버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5만여명 독자가 선택한 연재 기사를 비롯해 재미있는 전시 소식과 미술시장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성수영 기자...
'코인 호구' 되기 전에 기억해야 할 것들 [한경 코알라] 2024-05-08 10:00:07
실장이 약속한 미래에 김 사장님 믿고 500만 원을 투자하고, 유튜버가 차트 위에 그림을 그리며 “무조건 간다”라고 선동하는 코인에 신용대출 받은 금액을 밀어 넣는다. 투자금이 녹아 없어져도 하소연할 곳은 없고, 김 실장과 유튜버는 돈을 번다.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의 법과 제도는 이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단속하지...
비트코인을 '식인종' 취급하는 엘리트들에게 [한경 코알라] 2024-04-17 10:05:31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전쟁과 같은 일에 바보 같으며, 우리의 언어를 배워 돌아오라고 제가 스페인으로 보내 드린 일곱 명을 보시면 전하께서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콜럼버스가 자신을 믿고 투자한 스페인 왕실에 위험한 식인종 일곱 명을 실어 보냈을 리는 없다. 콜럼버스는 그가 만난 원주민들은...
나만 알고 싶은 또 다른 너의 모습, 치앙마이 2024-04-11 19:24:52
여행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하나같이 오랜 전쟁으로 인한 아픈 과거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았다.여러 국적의 사람이 한데 모여 살면서도 사소한 분쟁 하나 없는, 이상하리만치 너그러운 그들에게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어떤 국적과 과거를 가진 사람이든 어떻습니까. 치앙마이에 오면 모두 치앙마이 사람이 되는걸요....
'독도는 日영토…韓이 불법점거' 억지주장 더커진 日 중학교과서 2024-03-22 14:37:00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교육출판),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이쿠호샤) 등으로 설명돼있다. 지리·공민 교과서의 경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부분에는 빠짐없이 지도나 사진, 삽화 등이 함께 실렸다. 예를 들어...
푸틴 반대자 야신 "러에 선거는 없다…조잡한 연극만" 2024-03-15 19:47:34
그는 15일자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실린 옥중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 대선의 의미와 우크라이나 전쟁, 반체제 동지였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야신은 2011년 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집권에 반대해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야권 정치인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2022년 4월...
美, 이스라엘엔 무기, 가자주민엔 구호품…'병주고 약주는' 역설 2024-03-10 17:33:43
놓였다. 미국은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무기 등 군사지원을 해왔는데,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는 가자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제공하는 작전도 진행하게 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지원하기 위해 가자 해안에 임시항구를 건설하라는 조...
'세계 최강' 스파르타 무너뜨린 것은…"한국도 따라가나"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2024-02-29 09:13:10
기원전 390년 코린트 전쟁 중 레카이움 전투에서 패한 이후 스파르타군이 처음으로 정식 호플리테스 교전에서 패배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스파르타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한 것은 기원전 371년의 레욱트라 전투다. 역사가 크세노폰은 이 전투 패배의 책임을 전장을 지휘한 스파르타의 왕 아게실라오스의 탓으로 돌렸다. 현대...
에디슨의 실패에서 본 가상자산의 미래 [한경 코알라] 2024-02-21 10:33:04
생산한 전기를 승압해서 도시까지 저손실 송전한 후 다시 강압 과정을 거쳐 저전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교류전력 공급 사업에 대대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했던 한 엔지니어가 모터, 발전기, 변압기, 전력 전송선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