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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안 내도, 태 나는 홈…조용한 럭셔리 뜬다 2024-03-21 18:58:21
거울, 벽에 건 액자 속 그림, 달항아리, 화병, 조명의 갓, 서랍장의 손잡이, 쿠션의 모양 등 곡선을 활용할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마음에 쏙 드는 것들만 모아곡선을 활용한 ‘미니멀리즘’은 올 한 해를 관통할 핵심 트렌드다. 짐을 주체할 수 없는 ‘맥시멀리스트’들이여, 이젠 정리할 때다. 공간의 주인공은 하나면...
50년 모래와 씨름한 그가 말했다, 난 그림자를 그릴뿐이라고… 2024-03-21 18:00:54
새벽 1시쯤까지 온종일 그림만 그린다고. ▷스승 박서보 화백과의 인연을 돌아본다면. “무척 엄하셨지만 그런 분이 계셨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었습니다. 박서보 선생님이 주도한 ‘에꼴 드 서울’(정기 그룹전)에 갓 졸업한 저를 참여시켰고, 무엇보다 극사실주의 회화 운동 ‘사실과 현실’을 시작할 수 있게 독려했지요....
마지막조차 예술이 되는 곳…고목에도 싹이 돋는다 2024-03-19 17:58:47
전시장 벽에는 이반 실의 회화 연작이 걸렸다. 11점의 그림은 음악의 각 트랙과 조응한다. 인간의 얼굴이나 조각을 연상케 하는 형태인데, 그 모습은 시간이 지날수록 추상적으로 왜곡된다. 결국 연작 마무리 부분에 극단적으로 단순화된 직선에 이른다. 지난했던 소음 뒤에 잠시나마 과거의 아름다운 선율이 선명해지고,...
"꽃미남 후배 그놈, 죽을 만큼 싫었어"…男 결국 벌인 일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03 07:05:46
남은 피렌체 정부청사 벽을 내가 완성하겠다”고 피렌체에 제안한 겁니다. 라파엘로가 아무리 천재라도 당시 그는 스무살을 갓 넘은 일개 유망 작가. 명성과 평가는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발끝에도 못 미쳤지요. 피렌체는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라파엘로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를 잘...
이븐 "제베원 안 된 미운오리새끼? 독기 품고 이 악물었죠" [인터뷰+] 2024-01-22 08:03:01
"벽에 영어로 '미운 오리 새끼'라고 적혀 있었다. 그걸 보고 이븐의 이야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운 오리 새끼가 미움을 받다가 나중에 화려한 백조가 되듯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고 그 안에서 독기를 품고 성장해 나가면서 빛이 나는 진정한 아이돌, 아티스트,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멋있는 어른이 될 수...
[MZ 톡톡] '작심3일' 말고 '작심365일' 2023-12-31 17:15:59
‘갓생(God+인생의 합성어로 모범적인 삶을 의미) 살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갓생 살기’는 생활 속 건강한 루틴을 만들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하는 일에서 시작한다는 것, 그리고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살아내는 것이...
송강 성난 복근, 김유정도 '화들짝'…'마이데몬' 아찔한 눈맞춤 2023-12-08 09:52:22
그 앞에는 샤워를 갓 마친 듯 보이는 구원이 아찔하게 서 있다. '훅' 치고 들어온 비주얼 공격과 선명한 복근에 눈길을 빼앗긴 도도희의 당황한 얼굴도 흥미롭다. 둘 사이 흐르는 묘한 분위기가 보는 이들마저 숨을 멎게 만든다. 도도희와 구원의 갈등도 포착됐다. 설렘은 온데간데없이 차가운 공기가 내려앉은 두...
르세라핌, 스태프 위장하고 연습실 깜짝 방문한 까닭은 2023-10-03 13:59:12
마이 갓!” 검은색 후드를 눌러 쓰고 있던 스태프가 얼굴을 드러내자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촬영진 중 한명인 줄 알았는데 르세라핌의 리더 김채원이 깜짝 등장했기 때문이다. 곧이어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가 연습실 문을 열고 일제히 들어왔다. 참가자들의 놀라움은...
윤석열 대통령, 교황에 "김대건 성상 봉헌 감사" 2023-09-17 21:14:52
미사가 봉헌됐다. 성상은 성베드로대성당 벽감(벽이나 기둥 등에 조각상을 둘 수 있도록 움푹하게 만든 부분)에 설치됐다. 성베드로대성당은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세계 가톨릭의 본산이다. 기념 미사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봉헌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건의한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추기경)의 집전으...
도포 입은 김대건 신부, 바티칸 대성당에 2023-09-17 17:39:23
성 베드로 대성당 벽감(벽이나 기둥 등에 조각상을 둘 수 있도록 움푹하게 만든 부분)에 설치됐다. 성 베드로 대성당은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전 세계 가톨릭의 본산이다. 기념 미사는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추기경)의 주례로 거행됐다. 유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 성상 봉헌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건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