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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은 견줄 수 없는 천재…탁월한 무대 장악력 배우고파" 2023-11-05 12:43:09
건반을 내려치는 순간부터 자기만의 음악 세계로 완전히 빠져들어 단숨에 청중을 장악하죠.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지만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능력입니다. 배울 수 있다면 어떻게든 배우고 싶을 만큼요.” 정규빈은 한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피아니스트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韓 첫 빌보드 클래식 1위…'건반 위 마술사' 임현정 2023-10-26 18:16:06
방탄소년단(BTS)에 앞서 미국 빌보드차트 정상을 차지한 한국 음악가가 있다. 2012년 데뷔 음반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으로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오르며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부상한 임현정(1986~)이다.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프랑스 콩피에뉴...
'피 묻은 건반' 거장…"청중 위해 고통도 삼킨다" 2023-10-23 18:41:52
상처가 벌어지면서 건반에 피가 고이기 시작했지만 브론프만은 손을 멈추지 않았다. 청중의 열광적인 환호에 앙코르까지 다 마친 뒤에야 그는 피아노 건반에서 손을 뗐다. “청중을 실망하게 할 순 없었다.” 피아니스트에게 치명적인 손 부상에도 왜 연주를 취소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당시 그가 한 대답이다. ‘피의...
90분간 고음이 하늘을 찔렀다…찰리 푸스, 강력한 '목소리 정공법' [리뷰] 2023-10-21 12:49:55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건반 연주는 덤이었다. 건반 위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그의 손가락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 여러 차례 떼창을 유도하기도 했는데, 보컬이 강점인 아티스트인 만큼 관객들 역시 찰리 푸스가 마이크를 넘겨줄 때만 따라부르는 수준 높은 관람 매너를 보여줬다. 호흡은 완벽했다. 찰리 푸스는 "정말...
섬세하고 무결한 조성진, 또렷하고 강렬한 임윤찬…11월 세기의 건반 대결 2023-10-19 18:18:18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이 나란히 한국을 찾는다. 오는 11월 조성진은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고, 임윤찬은 정명훈이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손잡고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해야 할 건 두 피아니스트의 레퍼토리가 ‘베토벤...
잔물결과 폭풍우를 넘나들며 그려낸 라흐마니노프의 큰 바다 2023-10-16 17:35:48
등 뒤에 올린 채 오로지 한 손으로 건반을 간결히 끊어치면서 바흐의 선율을 명료하게 그려냈다. 왼손만으로 섬세하게 밀도를 조율하다가도 돌연 강한 터치로 뼈대가 되는 음을 소리의 표면 위로 튀어 올리는 그의 연주는 바흐의 견고한 구조와 짜임새를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 뒤로 이어진 곡은 바흐의 건반을...
'북유럽의 글렌 굴드' 올라프손…"바흐의 우주, 서울로 불러올게요" 2023-10-09 17:42:02
올라프손은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건반 음악 중에서도 고도의 기교와 예술성을 요하는 ‘비르투오소적’인 음악”이라고 했다. “작품을 파고들수록 많은 것이 보이기 시작했죠. 이 곡은 하나의 거대한 참나무 그림처럼 웅장하지만, 그 속에 무언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가득합니다.” 그는 각 변주곡을 ‘소...
"콩나물 읽는 법 알려 드려요"… 음악을 '보는' 비밀스러운 곳 2023-10-06 16:26:11
질서정연한 음표, 흑백이 교차하는 피아노 건반, 현악기의 S자 곡선형 몸통…. '클래식 음악은 듣는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하수다. 클래식 음악에는 귀 못지 않게 눈을 즐겁해 해주는 요소들이 많아서다. 프란츠는 그런 포인트를 포착해 사업화한 업체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시각화'하는 게...
작은 캔버스 속 '까치·산·나무'…평범한 것들로 만들어낸 변주 2023-10-05 18:26:17
고작 88개의 건반으로 희로애락을 그려낸다. 장욱진 작품에서 느껴지는 경이로운 예술적 매력도 같은 맥락이다. 장욱진은 까치와 산, 나무와 가족 등 한정된 몇 개의 주제만을 사용해 그림을 그렸다. 작은 작품을 주로 그렸기에 소재들을 변주할 수 있는 여지도 적었다. 그런데도 1000점이 넘는 그의 작품 중에서는 똑같은...
무대도, 객석도 없는 클래식 공연?…'마룻바닥 음악회' 어느새 1000회 2023-10-04 18:15:45
더 가까이 느끼고, 피아니스트가 두드린 건반과 첼리스트가 활로 그은 현의 진동이 청중의 몸을 타고 그대로 전달되는 공연을 정기적으로 열고 싶었던 것. 박 대표가 내린 결론은 ‘마룻바닥에서 여는 콘서트’였다. 이렇게 2002년 시작한 하우스콘서트가 오는 10일 1000회 공연을 맞는다. 장소는 평소 음악회를 여는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