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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장재현 감독 "그로테스크한 신비로움에 몰두" 2024-02-16 06:25:00
독일 베를린에서 만난 장재현 감독은 한국의 장례법과 풍수지리·무속을 한참 설명했다. 그는 전작 '사바하'(2019)를 마치고 1년여 동안 장례 대가들에게 염습과 이장을 배웠다. 장례지도사 자격도 눈앞에 뒀다. 한국에서 드물게 오컬트 한우물을 파고 있는 장 감독은 신작 '파묘'를 들고 이날 개막한 제7...
"점쟁이 찾는 발길 끊이지 않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가 불안하단 증거" 2024-02-08 16:09:24
것을 말한다. 국내 무속신화인 바리데기 신화에선 오구대왕이 올해 혼례를 올리면 일곱 딸을 볼 것이란 예언을 듣고 실제로 일곱 번째 딸을 낳게 되자 아이를 버린다. 이처럼 동서양을 불문하고 신화에는 신의 예언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동시에 그것을 회피하려고 하는 모습이 반복해서 나타난다. 국내 대표 신화학자 중 한...
새해 마수걸이 미술 경매…'물방울 그림' 6억원부터 양대 옥션 23·24일 각각 진행 2024-01-16 18:49:30
‘무속5’(1982)로, 추정가는 각각 2억~3억5000만원이다. 박래현도 채색화의 대표 작가 중 하나다. 1956년 제8회 대한미술협회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른 아침’(5억~6억5000만원)을 주목할 만하다. 두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은 경매 당일까지 각 사옥에서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1000만원으로 접신"…TV 나온 유명 무속인 법정 선 이유 2023-12-04 10:08:59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무속인 A씨(47·여)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속 행위를 가장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챘고, 심지어 폭력을 쓰기도 했다"며 "피해자 수와 피해금 규모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아직도 피해금 대부분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또 음모론…野, '메가서울' 구상에 '천공' 영상 틀었다 2023-11-01 13:33:49
오해이기를 바란다"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가 무속인을 철석같이 믿고 무속인 말에 따라 나라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라고 했다. 신영대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 서울 편입'도 천공 지령? 기준도 근거도 아직 명확지 않다"며 "그런데 새로운 주장...
달항아리로 변신한 보따리…훔볼트포럼 첫 초청전 김수자 2023-10-26 08:07:00
작가는 명상적이고, 무속적인 방식으로 예술과 일상, 자연과 문화, 존재와 부재를 연결한다"면서 "이번 시도가 박물관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고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수자 작가는 1999년 미국 뉴욕으로 삶을 터전을 옮겼다가 2019년...
"저도 이제 피부과 갑니다"…관리하는 40대 강동원 [인터뷰+] 2023-09-26 06:58:07
없는데, 일로는 관심이 있다"며 "영화 소재로 한국적인 무속신앙을 담아내면 해외 관객들이 봐도 신선하게 느낄 거 같고, 저 역시 오컬트 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고 취향을 반영한 작품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또 "캐릭터 자체가 '전우치'와 '검사외전'의 중간쯤"이라며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
'불임 치료' 빌미로 30대 여성 임신시킨 무속인…인니 '발칵' 2023-09-11 18:35:31
30대 여성과 20차례 걸쳐 강제 성관계한 40대 무속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리아우주에 사는 47살 남성 무속인 A씨는 불임 치료를 빌미로 치유 의례라는 거짓말과 함께 30대 여성 B를 수십 차례 강제 성폭행했다. A씨는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B씨 부부의 마음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어딘가 불쾌한데, 이토록 경이롭다니… 2023-09-04 18:07:04
‘동면 한옥’도 들러볼 만한 전시다.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양혜규의 여러 조각과 설치 작품을 밀도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전통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소리나는 동아줄’과 무속 신앙에서 영감을 받은 ‘황홀두폭병-방언 충천 춘하 기수도’ 등 신작이 놓여 있다. 해가 진 뒤 조명이 꺼진 한옥 공간에서 손전등을 들고...
'집'과 '잠'…일상 속 공포라 더 무섭다 2023-09-04 18:02:48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어머니(이경진)의 무속신앙적 해석에 경도되고, 3장의 파국을 이끌어낸다. 2장에 어머니가 데려온 무속인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는 수진의 눈빛에서 어느 정도 예상된 결말은 호불호가 가장 크게 갈릴 대목이다. 소재와 연출의 참신성에 비해 샤머니즘에 기댄 결론이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