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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실존주의 문학의 거장…소설가 솔 벨로 2024-04-22 18:43:16
벨로는 지성파 실존주의 문학의 거장이다. 벨로는 1915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주했다. 그의 출세작은 1947년 펴낸 장편 이다. 속사포 같은 농담, 재치 있는 신조어, 시적 정밀성을 통해 전후 미국 사회의 자신감과 풍요를 그렸다. 1976년 로 퓰리처상을 받았고, 같은 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 아침의 소설가] 찬사와 비판 공존…논쟁적 작가 우엘벡 2024-01-09 17:37:41
‘사회학자가 문학상을 받다.’ 2010년 프랑스 소설가 미셸 우엘벡이 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공쿠르상을 받자 현지 언론들은 이런 제목으로 수상 소식을 전했다. 우엘벡의 소설이 동시대의 풍속과 가치관을 날카롭게 직시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책은 최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새로 출간됐다....
[책마을] "멋진 소설 덕에 어지러운 세상 잠시 잊었다" 2023-12-29 19:03:26
세계문학전집은 ‘책의 재발견’이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시리즈다. 1979년부터 1984년까지 간행했던 해외 걸작선에 포함된 작품을 재발굴해 새로 번역했다. 정기현 민음사 편집자는 이 시리즈 중 125번째 책인 버나드 맬러머드의 을 올해의 책으로 꼽았다. 허름한 거리에서 작은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모리스의 나날을 다룬...
“신간보다 잘 팔린다”…서점가 베스트셀러 점령한 구간 도서들 2023-12-27 14:15:57
책을 내게 하는 힘이 된다. 민음사의 경우 고전 문학을 소개하는 ‘세계문학전집’이 그런 역할을 한다. 올해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에 밀란 쿤데라의 (42위)과 다자이 오사무의 (45위), 헤르만 헤세의 (83위) 등 세 권을 올렸다. 이시윤 민음사 홍보팀 차장은 “세계문학전집의 매출 비중이 꽤 큰 편”이라며...
57년 출판 외길…윤형두 범우사 회장 별세 2023-12-04 18:22:06
세계문학전집으로 유명한 출판사 범우사를 창업한 윤형두 회장이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의 아들인 윤재민 범우출판 대표는 4일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1935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월간 ‘신세계’ 기자로 시작해 민주당 당보 ‘민주정치’에서...
[이 아침의 번역가] '괴테 최고 권위자'…독문학자 전영애 2023-11-20 18:26:05
거쳐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 진학했고, 독문학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지금까지 70여 권의 책을 쓰거나 번역했다. 같은 괴테 작품을 비롯해 헤르만 헤세의 , 프란츠 카프카의 그리고 크리스타 볼프의 작품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강단에서 물러난 뒤에는 괴테 저작 중 20권 정도를 선별하고 연구서 4권을 더해 괴테 전집을...
[이 아침의 소설가] 기성도덕에 반기 든 '비트세대의 제왕' 2023-10-13 18:13:35
세계대전 종전 후 작가 윌리엄 버로스, 닐 캐시디, 앨런 긴즈버그 등과 미국 서부와 멕시코를 도보 여행했다. 이때의 체험이 의 바탕이 됐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즉흥적인 문체와 자유롭고 열정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소설은 당대의 젊은이들이 미국 사회의 물질주의와 고루한 기성 도덕에 반기를 들게 했다. 진정한...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그 많던 '문학소녀'는 다 어디로 갔을까? 2023-09-26 18:10:38
‘문학의 밤’이란 연례행사로 학교 안팎은 설렘과 기쁨의 광휘로 둘러싸인 채 술렁거렸다. 학교 대강당에는 시나 산문을 낭독하고, 초청 문인의 강연을 경청하는 청소년들로 넘쳐났다. 그들은 전후 피란지에서 창간된 , 삼중당 문고본들, , 을유문화사의 세계문학전집 등을 읽으며 문학 교양을 익히고, 조숙한 아이들은 을...
[이 아침의 소설가] 말 더듬던 수학 강사…'환상문학 효시' 쓰다 2023-08-14 18:38:23
새로운 버전으로 국내에 출간됐다. 문학동네가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의 하나로 펴낸 책은 기발한 언어유희를 살리는 번역에 최대한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출판사 꽃피는책을 통해 나온 150주년 기념판은 2015년 나온 것을 번역한 것으로, 방대한 주석으로 의미를 풀이한 것이 특징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책마을]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엄마는 어떻게 할래요?" 2023-07-14 18:34:34
등을 번역한 전영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해설에서 “(카프카는) 초기 산업화 사회 산업재해의 피해자들을, 손가락이 잘렸는가 하면 여기저기 다치고 병든 사람들을 날마다 대했다”며 “현대사의 격동기를 체감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피부로 느꼈다”고 설명했어요. 소설을 읽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