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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대통령님, 제가 탓하는 사람은 예산국장이 아니라 당신입니다" 2023-12-01 18:42:55
신자유주의 경제학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이례적인 일. 바이든은 시장을 중시하는 ‘프리드먼 시대’의 종언을 선언하기 위해 이같이 발언했지만, 역설적으로 10년도 전에 세상을 떠난 프리드먼이 아직 미국 경제학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결과를 낳았다.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은...
뮤지컬 '명성황후' 공동 제작자가 전하는 신간 <뮤지컬의 탄생> 2023-11-29 11:53:09
변동 속 침체와 변혁을 거듭했던 1970년대(4장), 신자유주의와 메가뮤지컬이 지배한 1980년대(5장), 1990년대는 산업화가 가속되던 디즈니의 뮤지컬계 등장을 의미 있게 살폈다(6장). 본문의 마지막 7장은 점차 다양해지는 뮤지컬의 흐름을 살핀 21세기 현재를 조명했다. 최근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넘어선...
페루·에콰도르 이어 아르헨까지 '우클릭'…중남미 핑크타이드 붕괴 조짐 2023-11-21 18:06:40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돌아왔다. 신자유주의를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했으나 불평등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우파 정부를 심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페루를 시작으로 2차 핑크타이드에 제동이 걸렸다. ‘깨끗한 좌파’ 이미지를 내세우던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은 경제위기 대응 실패와 측근 부...
"일하지 않는 자, 복지 없다"…실업 대란에 영국 '초강수' 2023-11-17 16:23:01
조사에서 보수당 지지율은 21%로, 야당인 노동당(44%)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헌트 장관은 국가 재정 상황이 허락한다면 대대적인 감세와 개혁을 단행해 장기 성장 경로를 구축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온 ‘대처리즘(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신자유주의 개혁 정책)’ 신봉자로 분류된다. 장서우 기자...
[데스크 칼럼] 고금리 뉴노멀 시대 준비됐는가 2023-10-03 17:29:43
끌고 있다. 1990년대부터 세계를 휩쓸던 신자유주의는 보이지 않는다. TS롬바드는 “자유방임과 자유무역, 최소한의 국가 개입을 근간으로 하는 신자유주의의 후퇴”라고 분석했다. 커지는 변동성과 좁아진 정책 여지국제 정치도 예전과 다르다. 유엔이 아무 일도 못 하는 조직이 된 건 오래지만 지난달 열린 유엔 총회에는...
중국 급부상에…美, 자유무역 대신 큰 정부·보호주의로 '역주행' 2023-09-27 17:13:00
‘신자유주의적 경제질서’ 속에서 미국의 국익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중국의 부상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고백이었다. 동시에 이른바 1990년대부터 세계를 풍미해온 미국식 국제 경제체제인 ‘워싱턴 컨센서스’에 대한 반성이었다. 그는 반성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철학을...
브라질 룰라 "마비된 안보리 개혁해야"…우크라 평화회담 촉구 2023-09-20 00:14:17
"실패한 신자유주의 잔해에서 극우 모험가들 등장" 비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비판하며 이사국 확대를 통한 개혁을 촉구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워싱턴 컨센서스의 시대는 끝났다"…美서 다시 주목받는 '큰정부'론 [글로벌 리포트] 2023-09-19 08:37:35
포린폴리시는 "미국에는 여전히 신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포스트 신자유주의적 외교정책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게 바이든 행정부의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부적으로 미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국가들이 늘고 있는 점도 뉴 워싱턴 컨센서스의 변수다. 기존 워싱턴...
아르헨티나 차기 주자 밀레이 "대선 승리 시 중앙은행 폐쇄" 2023-08-17 08:45:54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밀레이 의원에게 표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밀레이 의원은 중앙은행 폐쇄, 장기 매매 합법화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닮은 점이 많아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밀레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비주류 세력인 밀레이가...
이변의 아르헨 대선 전초전, 좌파 무너지나 2023-08-15 06:23:48
분석을 내놓게 한 주인공인 밀레이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출신이다. 여러 차례 연설에서 자신을 '자유주의자'라고 정의한 그는 지난 수십 년간 권력 다툼을 하며 아르헨티나 현대 정치사를 지배한 '페론주의'(후안 도밍고 페론 전 대통령을 계승한 정치 이념·여당인 '조국을 위한 연합' 계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