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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백호랑이 사망"…짐승에겐 부적합한 표현 2024-02-26 10:00:04
우리말 ‘죽음’은 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라 사람과 동식물에 두루 쓸 수 있다. 글은 물 흐르듯 매끄럽게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곧 ‘세련된’ 글쓰기다. 이를 위해선 어색한 표현이 있으면 안 된다. 자연스러운 말을 쓴다는 것은 바로 ‘적절한 단어의 선택’을 뜻한다. 요즘 흔히 쓰이는 ‘탑재’란...
전현무도 한 입 먹더니 "대박"…요즘 난리난 '다이어트 핫템' [이슈+] 2024-02-21 20:00:04
사이다 비네거의 줄임말로, 우리말로 사과 발효식초다. 전현무의 애사비 다이어트가 공개된 후 효능에 관심이 쏠리면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요즘 뜨는 다이어트법'으로 급부상했다. 21일 키워드분석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상에서 애사비 검색량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다고 한다'는 왜 언론의 기피어가 됐을까 2024-02-19 10:00:02
우리말답지 않다. 이런 투의 말이 주위에서 흔하다. ‘좋은 거 같아요, 예쁜 거 같아요, 아픈 거 같아요, 맛있는 거 같아요.’ 거기다 강세 부사 ‘너무’까지 곁들여 ‘너무 좋은 것 같다’ 식으로 말한다. 그렇게나 좋은데, 뒤에 ‘같다’를 붙이니 의미상 잘 호응하지 않는다. 느낌을 나타내는 감정어는 ‘같다’와 잘...
"삼성은 애플 절대 못 이겨" 쏟아진 조롱…당신들이 틀렸다 [박동휘의 재계 인사이드] 2024-02-10 09:28:01
‘samsunged’. 우리말로 번역하면 ‘삼성스럽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신조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터줏대감들은 없는 말까지 만들어가며 삼성전자를 조롱하곤 했다. 폄하의 논리는 간단하다. ‘삼성은 절대 애플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모바일 디자인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고, 애플...
올해 노벨문학상은 찬쉐?…수상 기대 속 찬쉐 책 출간 줄지어 2024-02-08 16:09:49
찬쉐(殘雪)는 필명으로, 우리말로 읽으면 ‘잔설’이다.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더러운 눈’과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순수한 눈’이란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설명한다. 아버지가 신후난일보 편집장이었다. 1957년 반우파 투쟁에 휩쓸려 찬쉐 가족도 고초를 겪었다. 아버지는 감옥에 갇혔고, 어머니는 시골로 보내져...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낯선 미디어 언어 '최심신적설' 2024-02-05 10:00:15
쓰이고 있는 현실은 우리말이 여전히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위에서 마주치는 ‘정체불명의 우리말’은 수없이 많다. 최심신적설도 그중 하나다. 우선 이 말의 구성을 살펴보자. 말의 형태로 미루어보아 한자어일 듯하다. 그렇다면 일감에 ‘최심(最深)+신(新)+적설(積雪)’로 분해해볼 수...
Sh수협은행, 뱅킹 앱 '파트너뱅크' 리뉴얼 2024-02-02 11:10:48
난해했던 금융용어들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표기해 파트너뱅크의 주요 서비스와 기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수협은행과 수협 회원조합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수협은행은 이번 파트너뱅크 리뉴얼 외에도...
2027년 세계 한식산업 300조원 규모로 키운다 2024-02-02 08:00:06
브랜드 로고를 확정해 공개하기로 했다. 한식 용어를 우리말 표기 그대로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도록 10대 한식 용어도 정하기로 했다. 용어는 외국인 선호와 산업규모 등을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추후 선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오는 3월 24∼26일에는 국제 미식 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입춘'에 새겨야 할 우리말들 2024-01-29 10:00:15
베(巾), 헝겊 따위를 말한다. 여기에서 그렇게 쓴 ‘문서’를 가리키는 뜻이 나왔다. 입춘축·입춘방·입춘서는 모두 사전에 있는 말인데, 널리 쓰이는 ‘입춘첩’은 사전에 오르지 않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말에서 ‘-첩’이 ‘묶어놓은 책’이란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쓰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수첩을...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상황이다/-사실이다'는 서술부의 군더더기 2024-01-22 10:00:13
지난해 한국의 대(對)중국 무역수지가 적자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새해 벽두를 술렁이게 했다. 그것도 180억 달러의 큰 적자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을 통해 전해졌다.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31년 만에 처음 생긴 일이다. 언론들은 “드디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