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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채색의 대가' 방혜자 프랑스서 타계…'천지에 마음의 빛 뿌리며' 떠났다 2022-09-16 14:31:18
굶어도 물감부터 샀던 파리의 60년대 1961년 봄 파리 유학 시절은 고달팠다. 남의 집 다락방에서 살며 빵 한 조각으로 버틴 날도 많았다. 학교 사감이 아픈 방 화백을 발견해 기숙사로 데려간 뒤에도 배고픈 날들을 무수히 견뎌야 했다. 처음엔 살기 위해 그렸다. 하지만 그림이 팔려 돈이 생기면 먹을 것보다 물감부터...
"서울, 싱가포르·도쿄 넘는 '亞 미술 수도' 될 것" 2022-09-04 18:16:39
것”이라고 했다. 15세기 유화물감과 캔버스의 발명으로 르네상스 미술이 꽃피었던 것처럼, NFT의 등장으로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 예술의 발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벨린 사장은 “NFT 역시 누가 뭘 그렸는지를 잘 보고 사야 한다”며 “작가와 작품 수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유명혜 작품전 '꺼지지 않는 삶, 시들지 않는 사랑' 2022-08-30 17:29:35
종류의 천에 물감으로 물을 들이고 말린 뒤 틀에 붙였다. 그 위에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몽환적인 느낌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전시기획자 조주영씨는 “유씨의 작품들은 염색한 천 위에 유화를 그려, 이질적인 두 세계를 교묘하게 어우러지게 했다”며 “공예적 작업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것 덜어내니 색만 남아…그안에 기억 담았죠" 2022-08-15 16:37:57
물감으로 매끈하게 마감된 선이 있는가 하면 여러 색깔의 유화 물감을 덧칠한 흔적이 느껴지거나, 나무 위에 그린 듯 거친 표면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선도 있다. 이들 선에는 작가의 지난 수십 년간의 기억이 응축돼 있다. 최근 서울 청담동 갤러리콜론비에서 만난 그는 “어렸을 적부터 과거의 기억을 색깔로 기억하는...
국내 극사실회화 1세대 고영훈·김강용·이석주·한만영 4인전…삼원갤러리 개최 2022-08-10 17:00:28
수집한 모래를 접착제와 혼합해 섞은 후 유화 물감을 더해 새로운 평면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최근 작품에서는 이전 보다 더 채도 높은 컬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보다 단순한 구조의 미니멀한 작품을 선보인다. 형태와 공간 그리고 세밀한 그림자 효과를 더해 실제 벽돌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그의 트레이트 마크...
조주영 개인전 '침잠'…먹과 분채로 그려낸 마음의 소리 2022-08-09 09:15:59
흰 눈밭에 '마음의 물감'을 풀어놓은 듯하다. 작품마다 흰 색과 특정한 하나의 색조가 어우러져 포근하면서도 환상적인 세계를 이루었다.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들에 대해 "한국적 재료들이 주는 특징들과 서양화의 표현방식을 결합하려는 시도였다"며 "아크릴이나 유화에서 나타낼 수 없는 표현의 실험을 하며...
어부의 근육, 상어의 몸부림…수채화로 담아낸 미술계의 '허먼 멜빌' 2022-08-04 16:31:25
이집트에서 개발된 수채화는 수채 물감과 물을 사용해 채색하는 그림을 말하며 투명수채화와 불투명수채화로 나뉜다. 대부분 그림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휴대가 간편한 수채화로 기초 공부를 시작하기 때문에 유화보다 쉬울 거라는 선입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수채 물감은 사용하기 쉽지 않고 특히 투명수채화는 다루기가...
나의 해운대는 캔버스에 있습니다 2022-07-28 16:54:17
같지만, 사실은 윤위동 작가가 붓으로 완성한 유화 ‘모놀로그(Monologue)’다. 극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윤 작가의 작업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다. 실제 모래에 레진과 아크릴 물감을 더해 사실감을 극대화했다. 해운대 바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작품들도 있다. 에단 박의 ‘파도’가 그렇다. 역동적인 파도의 움직임과...
이란 이민자 눈으로 본 밥 딜런 2022-07-26 17:57:44
특징은 재료와 기법에 경계가 없다는 것이다. 유화 물감과 오일 스틱, 설치와 판화 등을 아우른다. 미국 팝스타 프린스의 무대 의상을 그려넣기도 한다. 그는 전시 제목을 만 개의 눈으로 지은 것에 대해 “무한함과 인간성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 ‘만 개의 눈’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경험...
그의 작품엔 클래식이 흐르고 명화가 숨어있다 2022-07-24 17:31:53
없다. “가장 힘든 건 동양화예요. 유화 물감으로 먹의 느낌을 내기가 어렵거든요. 그래도 명화를 그리며 거장들의 의도를 생각해보고 깊이 공부한 덕분에 작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느다란 아크릴붓으로 하루 종일 그리면 온몸이 뻐근하지만 제 그림을 보고 좋아할 관람객들을 생각하고 힘을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