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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된 1만마리 물고기떼…두드려라, 종소리가 들릴 것이니 2021-10-28 17:35:39
이 5m의 자연석이다. ‘미륵바위’ 또는 ‘미륵불상’이라고 한다. 전설 속 동해 용왕의 아들이 변한 돌이다. 보존 상태가 너무나 좋아서 기나긴 세월을 견뎌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미륵바위는 병자호란이나 임진왜란, 갑오농민전쟁, 경술국치, 3·1만세운동, 6·25전쟁, 4·19혁명, 5·16군사정변 등 역사적...
日서 '사케의 신'된 백제인…술잔이 돌 듯, 그렇게 문화도 발전한다 2021-07-15 17:26:54
다른 한반도인이 있다. 일본 고대 역사의 기틀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하타(秦) 씨족이다. 일본 서기에 따르면 하타 씨족은 백제 궁월군의 후손이었다. 이들은 볍씨를 전해줘 저수지와 논을 만들었고, 일본 국보 1호인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있는 고류지(廣隆寺)라는 절도 지었다. 무엇보다 술 빚기 기술이 뛰어났다....
인증샷 찍는 모던 붓다, 나와 당신이었네 2021-05-18 17:11:16
이 불상에 조각돼 있었지요. 모든 인간과 사물에는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제가 재해석한 ‘모던 붓다’들도 바로 저 자신과 우리 모두의 자화상, 즉 ‘그대 안의 붓다’입니다.” 전시작 중에서는 반가사유상을 변주한 자세의 부처 그림이 가장 많다. 지난 10여 년간 아시아 각지를 여행하며 부처를...
[고두현의 문화살롱] 향일암~보리암, 10분 걸리는 '물밑길' 뚫리면… 2021-04-30 17:27:30
해저터널로 경제와 문화·관광산업 특수를 누리는 곳이 많다. 세계 최장 해저터널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유로터널(50.45㎞)로, 이 중 38㎞가 해저 구간이다.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를 잇는 해저터널(53.8㎞)의 해저 구간은 23.3㎞다.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터키의 보스포루스 해저터널은 SK건설이 완공했다....
삼나무와 저수지의 완벽한 데칼코마니…여기, 유럽인가요 2021-04-15 17:33:56
이 행복하게 산다는 미륵의 용화세계를 꿈꾼 당시 백성들의 염원이 만든 집단 창작물이 아니었을까? 정교하기 이를 데 없는 철감선사 부도운주사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쌍봉사도 독특하기 이를 데 없다. 단층에 넓게 퍼진 형태가 대웅전의 일반적인 모습이라면 쌍봉사의 대웅전은 좁고 길다. 게다가 3층으로 되어...
삼성家, `3조원 육박` 이건희 컬렉션 기증할 듯 2021-04-14 20:35:11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희 컬렉션은 서양 근현대미술 작품 1천300여 점, 한국 근현대미술 작품 2천200여 점 등을 포함해 세계 일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버금가는 규모와 수준을 자랑한다. 조선 후기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와 `금강전도`(국보 제217호)를 비롯해 `금동미륵반가상`(국보 제118호), `백자...
민족사의 유일무이한 혁명, 동학농민혁명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1-04-11 07:05:46
몇 차례에 걸친 전쟁, 이상기후로 인한 흉작과 전염병의 창궐 등으로 대참변을 여러 번 겪었다. 그 와중에도 성리학적인 세계관과 신분제도로 무장한 양반 관료들의 부정부패와 가렴주구는 한계점을 넘어 19세기 초에는 ‘관서민란(홍경래의 난)’, ‘임술민란’ 등이 발생했다. 백성은 불만과 저항의지를 표출할 수 있고,...
왜에 불교·탈춤·음악 전파…중국엔 도금갑옷 수출 2021-03-22 09:01:21
정치·경제적인 목적으로 전파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수도를 부여로 옮긴 성왕은 높이 16척의 ‘장육불’을 제작해 왜국에 기증했으며, 노리사치계를 금동불상, 번개(幡蓋·불상 위를 덮는 비단), 경론(經論) 등과 함께 파견했다. 또 588년(위덕왕 35년)에는 승려들과 조불공, 조사공(명주실을 켜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이별의 훈련소부터 눈물의 황산벌까지…논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2021-03-11 17:34:19
높이 18.12m, 둘레 9.9m의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흔히 은진미륵으로 불린다. 거대한 얼굴과 옥수수 모양처럼 위로 솟은 뾰족한 머리를 하고 있어 ‘못난이 불상’으로도 불렸지만, 2018년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 백제시대 비극의 드라마가 펼쳐진 곳도 논산이다. 계백의 결사대가...
섬씽 스페셜…섬마다 스토리가 있는 전남 신안 여행 2020-12-10 17:23:40
건너 뭍에까지 들불처럼 번져 농민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암태도는 매향비도 유명하다. 향나무를 묻은 곳에 서 있는 매향비는 장고리에서 동쪽으로 2㎞ 떨어진 바닷가에 서 있다. 향나무를 묻고 1000년 뒤 다시 떠오른 향나무로 향을 피우면 미륵이 출현한다고 한다. 신안 최고의 풍경 자랑하는 자은도 암태도에서 은암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