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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墨翟之守(묵적지수) 2021-05-17 09:00:06
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묵자가 급히 초나라로 갔다. 묵자는 먼저 초나라 실력자인 공수반을 만나 시치미를 떼고 말했다. “북쪽에 사는 어떤 자가 이 사람을 매우 모욕했습니다. 저는 힘이 없으니 상공께서 저를 대신해 그를 죽여주시지요.” 공수반은 불쾌한 듯 답했다. “나는 의(義)를 중히 여기는 사람이오. 남의...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蛇足(사족) 2021-04-12 09:01:32
비유-《사기》 《전국책》 초나라에 제사를 맡아보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제사를 마친 뒤, 임금을 가까이에서 모시는 시종들에게 남은 술을 나눠주려고 했다. 한데 술을 마시려는 시종들은 많은데 술이 모자랐다. 이에 한 사람이 나서서 말했다. “어차피 부족한 술이니 나눠 마시지 말고 한 사람에게 몰아줍시다. 땅에...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日暮途遠(일모도원) 2021-03-22 09:00:45
합려를 설득해 초나라를 공격했다. 오자서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초나라를 공격해 수도를 함락시켰지만, 원수인 평왕은 이미 죽고 없었다. 그 후계자 소왕(昭王)의 행방 또한 묘연해 잡을 수가 없었다. 분노를 삭일 수 없었던 오자서는 평왕의 무덤을 파헤치고 그 시신을 꺼내 300번이나 채찍질을 가한 후에야 그만두었다....
'개미의 분노' 그 끝은 어디인가 [여기는 논설실] 2021-02-02 09:31:51
오자서(伍子胥)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초나라 평왕의 묘를 파헤친 뒤 왕의 시체에 300번이나 채찍질을 합니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분노의 화신'이라고 할 법합니다. 이처럼 '분노'는 고대 동서양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던 감정이었습니다. 고대인들은 영웅의 '분노'가 사회의 큰...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毛遂自薦(모수자천) 2020-11-23 09:00:11
군사가 많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지금 초나라는 땅이 비옥하고 군사도 많지만 진나라 군사에게 종묘를 위협받고 있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합종은 초나라도 위한 것이지 조나라만 위한 것은 아닙니다.” 초왕은 모수의 말이 일리 있다 싶어 합종에 동의했다. 조나라로 돌아온 평원군은 이후 모수를 상객(上客)으로 모시고...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橘化爲枳(귤화위지) 2020-10-19 09:00:15
항상 품행을 삼갔다. 제나라를 얕보던 초나라 영왕이 그를 초청했다. 영왕이 인사말을 나눈 뒤 안영을 깔보듯 물었다. “제나라에는 사람이 없소? 하필 경(卿)과 같은 사람을 사신으로 보낸 이유가 뭐요?” 안영의 키가 작은 것을 비웃은 말이었다. 안영이 서슴지 않고 답했다. “그 까닭은 이러하옵니다. 우리나라에선...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兎死狗烹(토사구팽) 2020-09-28 09:00:19
따르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안 유방은 초나라를 방문한다는 구실로 제후들을 초나라 서쪽 경계인 진나라에 모이게 하였다. 한신의 부하들이 종리매의 목을 베어 가지고 가면 황제가 기뻐할 것이라고 진언했다. 한신이 이런 상황을 전하자 종리매는 “유방이 초(楚)를 침범하지 못하는 것은 자네 밑에 내가 있기 때문이네....
"中, 국경서 스피커로 인도 지방 노래 틀어"…'사면초가' 작전?(종합) 2020-09-17 19:28:46
초나라 노래가 들려왔고 전쟁에 지친 상태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던 초나라 병사의 사기가 더욱 꺾였다. 앞서 중국군은 삼국시대 촉나라 명장 관우가 사용하던 '언월도'와 비슷한 모양의 칼을 동원하기도 했다. 인도 NDTV 등은 최근 중세 때나 볼 수 있는 흉기와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국경지대 중국군의 사진을...
"中, 국경서 스피커로 인도 지방 노래 틀어"…'사면초가' 작전? 2020-09-17 13:44:42
초나라 노래가 들려왔고 전쟁에 지친 상태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던 초나라 병사의 사기가 더욱 꺾였다. 앞서 중국군은 삼국시대 촉나라 명장 관우가 사용하던 '언월도'와 비슷한 모양의 칼을 동원하기도 했다. 인도 NDTV 등은 최근 중세 때나 볼 수 있는 흉기와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국경지대 중국군의 사진을...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氷炭不容(빙탄불용) 2020-09-14 09:00:23
그는 초나라의 우국시인 굴원(屈原)을 추모하여 이라는 7수의 시를 지었다. 그 가운데 라는 시에서 “얼음과 숯은 서로 함께할 수 없으니(氷炭不容), 내 본디 목숨이 길지 못함을 알겠구나”라고 노래했다. 충성스러운 굴원과 아첨배를 서로 화합할 수 없는 얼음과 숯에 비유하여, 아첨을 일삼는 간신들과는 공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