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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이적선과 황적선 2024-02-01 18:08:46
명주 두루마기를 입고 사뿐히 걸어 나와 연주한 뒤 나비처럼 퇴장했는데, 그 모습이 신선처럼 느껴졌다.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황 선생님이었기에 나도 글 한 줄을 남겼다. “선생님, 정말 신선 같았어요.” 그러자 곧바로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나는 신선 같은 사람이 아니라 신선이라오. 이태백처럼...
이방인 신세 한국미술…세계미술 중심에 선다 2024-01-31 22:49:45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장우성의 ‘화실’이다. 페르노사는 이 작품들에 녹아 있는 ‘서양화(畵)를 받아들이는 근대기 조선인’이라는 요소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이쾌대의 자화상에는 두루마기와 붓, 중절모와 팔레트 등 동서양의 요소가 뒤섞여 있다. 자화상 뒤에 인물과 관련된 땅을 그려 넣는 것은...
형지에스콰이아, 문고리·베개 측면 등 한국 전통미 담아낸 '문트백' 출시 2024-01-03 16:01:55
두루마기 제작, 에너지 절약을 위한 휘들옷 제작, KBS 역사 드라마 복식 고증, 한복의 세계화 사업 등을 담당했다. 형지에스콰이아 관계자는 “62년 전통의 에스콰이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잡화 브랜드인 만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미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유인촌 장관 "한-교황청 수교 60주년, 양국관계 비약적 발전" 2023-12-12 01:09:23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참석한 유 장관은 미사에 앞서 파롤린 추기경과 20여분간 환담하며 한국과 교황청의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사를 마치고선 파롤린 추기경과 함께 한국과 교황청의 60년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되돌아보는 특별 사진전, 2인조 국악 그룹 달음의 축하 공연을 관람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기념...
꽃으로, 풀로 물들여 한없이 '자연'스럽기에…더없이 고운 한복 2023-11-09 18:24:44
소색(消色) 세모시 두루마기는 어찌 그리 잠자리 고운 날개처럼 가볍고 움직일 때마다 살랑살랑하던지. 한복은 옷걸이에 걸어뒀을 때보다 사람이 입었을 때 자태가 살아나는 옷이다. 한복을 제대로 입으려면 손이 많이 간다. 잣물로 풀 먹이고, 새하얀 동정을 고쳐 달고, 고름을 맨 뒤 겨드랑이와 어깨선이 제자리에 오도록...
[포토] 광화문 광장 휘호 대회 2023-10-09 17:01:50
쓰고 있다.제577돌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4회 광화문 광장 휘호 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붓글씨를 쓰고 사진을 찍고 있다. 10여 개국 외국인을 비롯해 26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두루마기를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수상작은 다음 달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코오롱스포츠, 50주년 맞아 '패션 철학자' 후세인 샬라얀과 협업 2023-10-06 10:03:48
겉옷의 경우 저고리, 마고자, 두루마기 등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우주복을 모티브로 한 오버롤 외에도 스트링을 넣어 모양을 변형하거나, 상의 어깨부터 소매까지 지퍼 디테일을 강조하는 등 실험적인 디자인의 상품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는 협업을 기념해 이달...
[한경에세이] 역사를 만나는 곳,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2023-09-01 19:01:32
갑자기 흰 두루마기에 흰 갓을 쓴 흰 얼굴의 선비가 보였다. 나른한 오후 시간, 헛것이 보이나. 깜짝 놀라 엘리베이터 문을 황급히 닫았다가 호기심에 열림 버튼을 누르고 다시 선비를 쳐다봤다. 살아있는 선비가 아니었다. 마음을 다잡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투명 유리로 된 바닥을 조심스레 한 발짝 한 발짝 디뎠다....
[책마을] 조선의 산수화를 보고 그 길을 걷다 2023-07-28 18:07:03
1796년 봄, 종이 28장을 이어 붙여 만든 두루마기와 화구를 품에 안고 사생 유람을 떠난 정수영은 한강, 남한강, 한탄강, 임진강, 북한산, 관악산 등 2년여간 명승을 두루 다니며 이 실경산수화를 그렸다. 을 쓴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정수영은 정조 임금 시절 벼슬살이를 전혀 하지 않은 선비로 유명...
미술사가 이태호의 글과 그림으로 되살아난 조선후기 화가 정수영의 '실경산수' 2023-07-17 16:35:39
봄, 종이 28장을 이어 붙여 만든 두루마기와 화구를 품에 안고 사생 유람을 떠난 정수영이 한강, 남한강, 한탄강, 임진강, 북한산, 관악산 등 2년 여간 명승을 두루 다니며 담아낸 실경산수화이다. 정수영은 정조 임금 시절 벼슬살이를 전혀 하지 않은 만 51살 선비였다. 겸재 정선이나 단원 김홍도의 경우처럼 거장 반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