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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만찬에 장재훈·성김 현대차 핵심 경영진 총출동

입력 2025-01-20 16:23   수정 2025-01-20 19:09



현대자동차의 핵심 경영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부대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과 성 김 사장 등 주요 임원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올해부터 현대차를 새롭게 이끄는 중요한 인물들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찾지 못한 대신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한 것이다. 이들은 전야제부터 취임식 이후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국가 수입품에 10~2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최대치인 170만8293대를 판매해 ‘톱 4’를 유지했는데, 이 중 절반은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뿐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닛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워싱턴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 부회장은 상품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관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성 김 사장도 올해부터 현대차의 글로벌 대외협력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사장은 부시·오바마·트럼프·바이든 행정부에서 두루 요직을 맡았다. 이밖에 현대차는 지난해 말 북미권역본부장이던 ‘미국통’ 무뇨스 사장을 신임 CEO로 임명하는 등 트럼프 리스크에 선제 대응했다. 무뇨스 CEO는 당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인맥을 총동원해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하고 있다”며 “정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를 기부해 주목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0년간 미국에서 57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총 205억달러(약 30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을 홍보하기도 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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