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랜식이 자사의 초개인화 혈당 관리 솔루션 ‘글루코핏(Glucofit)’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들의 혈당 관리 지표가 개선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 3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글루코핏 앱에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CGM) 기업 시바이오닉스(SIBIONICS)의 ‘GS1’ 센서를 연동하고, 7일 이상 혈당 및 식단, 운동, 수면 등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록한 사용자 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식후 혈당 스파이크(Glucose Spike) 발생 빈도는 서비스 이용 초기 대비 평균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후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혈당 스파이크 횟수는 2.82회에서 2.47회로 줄었다.
회사는 사용자가 음식을 기록하면 AI가 실시간으로 혈당 상승 추이와 영양 성분을 분석해 제공하는 ‘맞춤형 식단 가이드’가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적정 혈당 범위(70-120mg/dL) 내에 머무르는 시간(Time in Range, TIR) 비율은 서비스 이용 초기 평균 84.7%에서 최근 87.0%로 2.3%p 증가해, 전반적인 혈당 흐름이 안정되는 경향을 보였다. 랜식은 사용자들이 글루코핏 앱을 통해 특정 음식에 대한 혈당 반응을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대체 식품을 선택하거나 식후 가벼운 산책을 실천하는 등 자발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이어간 결과로 해석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전체 분석 대상자의 평균값이며, 개인의 신체 조건 및 생활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시바이오닉스 GS1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연속혈당측정기로, 한 번 부착으로 14일간 연속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별도의 채혈 보정 없이 센서가 자동으로 세포간질액의 혈당 농도를 측정하며, IP28 방수 설계를 적용해 일상생활에서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랜식은 올해 초 시바이오닉스 GS1의 국내 유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글루코핏 앱과의 연동을 마친 바 있다.
양혁용 랜식 대표는 “연속혈당측정기(CGM)는 자신의 신체 상태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지만, 단순 데이터만으로는 일반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글루코핏은 혈당 데이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자가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랜식은 앞으로 혈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통합하는 플랫폼 전략을 지속하며, AI 코칭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랜식은 2022년 의사 출신 양혁용 대표가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애초에 아프지 않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AI 기반 맞춤형 혈당 관리 솔루션 ‘글루코핏(Glucofit)’을 운영하고 있다. 글루코핏은 연속혈당측정기(CGM) 데이터와 AI 식사 분석 기술을 결합해 개인의 혈당 스파이크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최근 삼성화재,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병원 및 대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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