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2일 중국 증감회는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과창판 등록을 승인했다. IPO 공모 금액은 295억위안으로 SMIC A주 이후 최대 규모다. 프로젝트 비용구조를 단순 적용하면 IPO 순모집자금 중 172.3억위안(58.4%)이 장비 투자에 배정됐다.
CXMT의 장비 투자 규모는 SMIC보다 높다. 2026~2027년 식각, 박막·증착, 세정 공정 장비 수주·반입으로 반도체 장비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형주 IPO 상장 직후 수급 쏠림은 지수에 단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비 투자 절대 규모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선호 의견을 제시한다. 하반기 전망에서 주장한 본토 > 홍콩 의견도 유지한다.

IPO 공모 금액 사용처는 메모리 웨이퍼 제조 양산라인, DRAM 메모리 기술 업그레이드, DRAM 선행 기술 연구개발로 구분된다. 메모리 웨이퍼 제조 양산라인 기술 업그레이드 및 개조 프로젝트 75억위안 중 46.7억위안을 장비 투자에 배정했다. DRAM 메모리 기술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조달하는 자금 130억위안 중 장비 투자 비중은 96.7%다. 2026~2027년 식각, 박막·증착, 세정 등 전공정 장비가 반입될 예정이다.
SMIC A주 IPO 당시에도 반도체 장비 업종의 주가 강세가 나타났다. SMIC는 과창판 IPO로 532.3억위안을 조달했으며 초기 모집자금 사용 계획상 12인치 SN1 프로젝트에 80억위안을 배정했다. SN1 프로젝트 전체 투자금이 90.6억달러였고, 장비 투자 비중이 80.9%였다. SN1 프로젝트 배정액 80억위안에 단순 적용하면 장비 구매 규모는 64.7억위안으로 추정된다. SMIC 상장 전에는 전공정 장비주가 먼저 강세를 보였으며 상장 이후 후공정 장비로 관심이 확산됐다.
대형주 IPO는 단기적으로 지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SMIC 상장일(2020년 7월 16일) 단일 종목 거래대금은 과창판 전체의 49.2%를 차지했다. 7월 16일에서 27일까지 과창판, 항셍, 항셍테크 등 주요 주가지수는 3~7% 조정을 받았다.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CXMT 상장 이후 단기 수급 쏠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CXMT 조달자금 내 장비 투자분은 SMIC보다 크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주 수혜 논리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식각, 박막·증착, 세정 등 전공정 장비 기업인 북방화창(002371), Piotech(688072, 박막·증착), AMEC(688012, 식각), ACM리서치(688082, 세정)에 대한 선호의견을 제시한다.
박유진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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