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롯데건설의 '르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들은 하이엔드 아파트의 핵심 조건으로 프리미엄 입지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 차별화된 외관·건축 디자인을 꼽았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114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전국 3849명을 대상으로 '하이엔드 APT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르엘이 국내 10개 하이엔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르엘은 전체 응답자의 58.4% 선택을 받았다. 복수 응답 기준이다. 2위와의 격차는 7.9%포인트였다. 르엘은 성별과 연령, 지역 등 개별 조건과 관계없이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지도와 호감도, 거주 의향 등 주요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2년 사이 입주하거나 분양한 주요 하이엔드 아파트 24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르엘 단지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급 이미지' 단지를 묻는 질문에서 '청담르엘'이 1위로 선정됐다.
실수요자들이 생각하는 하이엔드 아파트의 조건도 확인됐다. 하이엔드 브랜드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묻는 질문에서는 '프리미엄 입지'가 69.5%로 가장 높았다. 복수 응답 기준이다.
이어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61%로 뒤를 이었다. '외관·건축 디자인 차별화'는 55%였다. '프라이버시 보장 설계'는 35.9%, '브랜드의 고유성 및 이미지'는 33.8%로 집계됐다.
하이엔드 아파트 시장에서 단순히 브랜드 이름만으로 평가받기보다 입지와 커뮤니티, 설계, 디자인 등 실제 주거 만족도와 연결되는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수요층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르엘은 엄격한 기준 하에 브랜드를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엄격한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청담르엘, 잠실르엘 등 매머드급 신규 입주단지의 명성까지 더해져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가 굳어진 점이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58%포인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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