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콘텐츠, 중국 망고TV와 '꼬미마녀 라라' AI 애니메이션 영상 공동제작

입력 2026-07-20 11:03   수정 2026-07-20 11:04

메가콘텐츠, 중국 망고TV와 '꼬미마녀 라라' AI 애니메이션 영상 공동제작


메가콘텐츠㈜가 중국 후난위성방송 산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망고TV와 '꼬미마녀 라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AI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제작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메가콘텐츠는 현재 해당 작품의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작은 기존 애니메이션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확장한 스핀오프 형식으로 제작되며, 올해 8월 중국 본토에서는 망고TV를 통해 공개하고 같은 시기 한국 공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메가콘텐츠는 국내 키즈 콘텐츠를 중국 시장에 직접 배급해 온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아이치이, 요우쿠, 텐센트비디오, 빌리빌리 등 중국 내 약 35개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에 국내 콘텐츠를 유통하며 현지 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축적해 왔다.

회사는 국내 교육기업 대교 및 원작사 아이오이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 3월 '꼬미마녀 라라'를 중국 본토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캐릭터 완구 8종을 현지 시장에 출시하며 콘텐츠와 완구 사업을 연계한 IP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는 캐릭터 IP를 영상, 완구, 플랫폼 유통으로 함께 확장하는 방식이 주요 사업 전략 중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가콘텐츠의 중국 콘텐츠 유통 역량에 AI 기반 영상 제작 프로세스를 결합한 사업이다. 메가콘텐츠가 제작한 시범 영상과 제작 프로세스가 망고TV의 내부 검토 및 제작 기준을 통과하면서 공동제작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작 과정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작 캐릭터의 디자인과 세계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사는 중국 시청자의 문화적 특성과 콘텐츠 소비 방식에 맞춰 이야기 구성과 영상 표현을 현지화하고,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완성할 계획이다.

망고TV는 중국 후난위성방송이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예능·드라마·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유통하고 있다. 메가콘텐츠는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키즈 IP와 중국 주요 플랫폼의 현지 콘텐츠 역량을 AI 제작 방식으로 결합한 한중 공동제작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메가콘텐츠 관계자는 "중국 플랫폼에 국내 콘텐츠를 공급하는 배급 전문기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원작 IP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중국 시장에 적합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키즈 콘텐츠와 캐릭터 IP를 활용한 AI 애니메이션 제작을 확대하고, 중국 주요 미디어 플랫폼과의 공동제작 및 배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메가콘텐츠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서 국내 IP의 콘텐츠 유통, 현지화, 상품화, 공동제작을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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