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유팝라이프사이언스에 1000만달러 출자…지분 80% 확보

입력 2026-08-27 08:28  


백신 전문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미국 합작법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에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추가 출자해 지분율을 80%로 확대한다.

27일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유팝라이프사이언스 신주 8750주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이 완료되면 보유 주식은 총 1만5000주로 늘어나며 지분율은 80%로 확대된다.

이번 출자는 유팝라이프사이언스의 백신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지속을 지원하고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대상포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알츠하이머 등 프리미엄 백신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백신은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으며, 대상포진 백신은 후속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유바이오로직스와 미국 팝바이오테크놀로지스(Pop Biotechnologie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기술 EuIMT와 팝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나노입자 기반 항원전달기술 SNAP을 결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대상포진, 알츠하이머병 등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팝바이오테크놀로지스는 SNAP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과 백신 및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최근에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으로부터 SNAP 플랫폼의 임상 개발 등을 위해 최대 970만 달러의 지원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프리미엄 백신의 글로벌 임상과 사업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및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유팝라이프사이언스의 나스닥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개발 중인 프리미엄 백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임상 및 사업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EuIMT와 SNAP 기반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를 글로벌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연결해 유팝라이프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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