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란 대표단과 수행원의 입국 비자를 승인했다. 국무부는 “이번 비자 발급은 유엔 본부 협정에 따른 주최국의 의무”라며 “이란 대표단에게는 이동 제한이 적용되고 사치품 및 기타 물품 구매가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전쟁 상황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관한 이란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외교적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방미 허가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 지도부 중 온건·개혁 성향으로 평가받는 그는 서방과의 대화와 외교적 해법을 통한 제재 완화, 경제난 해소를 모색하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유엔총회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걸프 6개국 정상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하려면 역내 동맹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회동이 전쟁의 다음 국면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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