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이 18일(현지시간) 양자 회담에서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의 결실과 양국 정상 간 합의 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다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날 오전 워싱턴 DC의 미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진행했다. 한미 외교장관의 양자 회담은 올해 2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두 장관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으며,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또 양국 간 진행 중인 대미 전략투자 사업 관련 협의가 좋은 결실을 보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전략 분야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자료에서 전했다.
두 장관은 또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포함한 두 정상 간 주요 합의 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 당시 팩트시트에는 상호관세 인하와 대미 투자, 그리고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 안보 분야의 합의가 담겼다.
두 장관은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북미 대화를 포함한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 나가자고 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추진 의사를 보인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을 포함한 중동 정세와 관련, 루비오 장관은 역내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평가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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