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다.
장 대표는 5일 오후 충북 옥천군의 육 여사 생가를 찾아 헌화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옥천이 지역구인 박덕흠 국회부의장도 함께한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육 여사가 피격돼 숨진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일각에서는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인의 죽음에 관여한 것처럼 묘사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영화적 상상력'이라고 비켜 갈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 스스로 영화 상영을 멈추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철회해달라는 서한을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보내는 등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건 이틀 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내가 맞고 어머니가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몇 번이나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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