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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인터뷰는 이렇게"…최시원이 소환한 8년 전 손흥민 영상

입력 2026-10-05 15:06   수정 2026-10-05 15:52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관련 발언과 행동을 두고 논란이 거센 가운데,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과거 축구선수 손흥민의 영상을 공유하며 일침을 가했다.

최시원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인터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획득 이후 진행된 것으로, 당시 손흥민은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됐지만 "그런 것보다 우승하러 온 대회고, 2연패 하러 온 대회다. 선수들한테도 그런 걸 제일 먼저 이야기해줬던 거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경기에 나가는 걸 상당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국민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이라면서 "태극기만 보면 아직도 가슴이 뭉클하고 애국가만 나와도 눈물이 날 거 같다. 저한테 태극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시원은 이러한 손흥민의 인터뷰를 공유하며 "우승 인터뷰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을 겨냥한 것이다.

최시원은 선수들을 비판한 글에 댓글을 달아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헌신을 헤아리는 마음, 그리고 국가대표로서의 품위와 책임이 있었다면 저런 발언은 쉽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대표팀 주장 이기혁은 금메달 획득 직후 "금메달을 못 따면 입대가 9일 남은 상황이었다"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고, 박승수는 전역모를 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세 사람 모두 경솔했던 발언과 행동에 사과했다. 이기혁은 "선수단 대표 주장으로서 말의 무게를 생각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순간의 행복, 도파민, 흥분감에 의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저의 발언들과 행동들로 인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팬분들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양민혁은 "병역 혜택 역시 제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가졌던 여러 동기 중 하나였다는 뜻이 잘못 전달됐다"면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과 앞으로 그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모든 분의 노고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거나 조롱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승수는 "경기가 끝난 직후 현장에서 팬분께서 주신 모자를 받아 쓰게 됐고, 벅찬 마음이 너무 커 순간 모자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사진을 찍어 올렸다"며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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