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석탄부두 내 환경 오염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현장 주변을 자체 점검한 결과 확인되는 문제점과 추가 검증이 필요한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규모 석탄 야적장 특성상 비바람에 의한 환경 오염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석탄 가루 날림 방지 대책이 미흡한 데다 그마저 사실상 방치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제보 사진을 보면 석탄 가루 날림을 방지하는 포장이 덮여 있지 않았거나 대부분 찢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빗물에 떠내려간 석탄 가루와 쓰레기 등으로 오염된 저류조 물이 바다로 바로 배출된다는 제보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만약 오염수가 바다로 바로 배출되는 구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곳에는 석탄 외에도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폐코크스를 하역·야적하고 있지만, 빗물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태여서 노동자 건강 위협과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며 "오염 방지 시설 강화 및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구청 관계자는 "지난 1일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해경 등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을 했지만 특이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지속해서 오염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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