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뎅기열 감염자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비상에 걸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은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4명이 추가로 사망해 올해 총 303명이 뎅기열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만 약 2200명이 새로 입원했고, 올해 누적 감염자는 9만 9275명이다. 그중 9만 2803명이 회복해 퇴원했으며, 지난달 148명이 숨졌고, 이번 달은 지금까지 58명이 사망했다.
방글라데시에서 뎅기열은 주로 6월부터 9월까지 퍼진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뎅기열 예방을 위해 모기 번식지 제거와 정기적인 방역이 필요하다.
방글라데시 보건장관은 "정부가 (뎅기열) 통제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전염병 대응을 위한 캠페인과 다른 조치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역 역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건 당국은 이날 홍역으로 의심되는 환자 7명이 사망하고 약 1200명이 확진됐거나 증상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홍역으로 의심되는 사망자는 116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4명은 홍역으로 인한 사망이 확인됐고, 홍역 증상을 보인 환자는 20만 5028명에 달했다. 확진자는 2만 2421명으로 집계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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