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주간 통과…추가 상승 기대"

입력 2011-08-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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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웅의 일목으로 보는 주간 시황]
"단기 중기 변화주간 통과로 추가 상승 기대"

증시의 장기 흐름인 대세는 경기에 순응하고, 중기 추세는 수급 그리고 작은 시세는 재료나 뉴스에 반응한다고 통상적으로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펀드멘탈이 뛰어나고 수급이 좋은 시장과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오른다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한국 증시 상장 기업들의 실적은 아직 양호한 편이며 이번 낙폭 과대로 인해 절대 저평가 영역에 들어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수급과 심리만 개선되면 시장은 훌쩍 뛰어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실존주의 철학자인 사르트르가 얘기한 `존재가 본질에 선행한다`는 표현을 증시에 대입하자면, 아무리 저평가 영역이고 실적이 좋아도 `주가의 현재성`이 힘이 없다면 당장은 어려운 것이다.

반대로, 당장 경기 지표의 호전은 어렵다 하더라도 정책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술적 통계적으로 가격 자체가 급락을 보이고 나면 일정 수준 돌아서는 시세는 언제든지 가능한 것도 시장이다.

미국의 부채와 경기 지표 악화, 그리고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증시 약세는 주말에 있은 잭슨홀 이벤트를 주목해 왔는데, 비록 당장에 3차 양적완화등 대책은 내 놓지 않았지만 `미국 경제의 개선`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함으로써 이것이 비록 립서비스일지라도 시장에는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지난주는 미증시 다우지수가 2009년 3월 바닥에서부터 N자형 상승파동상 2010년 4월까지 첫 상승 61주와 그 후 눌림목 바닥인 2010년 6월 바닥에서 다시 61주가 똑 같이 진행된 일목상 대등수치 구간이다.

지난 월요일이 7월22일 고점에서 33 기본수치라 주초 하락하면 매수하라는 시황을 지난주에 미리 드린 것이다.

마침 코스피 종합지수도 65~65주 대등수치를 보낸터라 1805p에 놓여 있는 최근 단기 하락 중심을 벗기고 이번주에 주봉 양봉이 들면 상당히 좋은 구성이 된다.

여기에 최근 외국인 현·선물 매도가 감소 추세이고 선물 베이시스도 어느 정도 호전 기미가 있어 이 부분이 더욱 개선
된다면 쉽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물론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유리알 처럼 부서지기 쉬운 시장 심리기조라 월초에 발표되는 ISM제조업 지수와 유럽발 악재는 항상 주의해야 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앞서 살펴 보았듯이 주봉·일봉상 중장기 대등수치와 단기 기본수치를 달성하고 돌아선 주간이라 하락 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좀 더 실어 본다.

이에 따라 낙폭이 컸던 대형주가 상승을 선도하였는데 다소 제한적 수급 상황으로 인해 지수가 안정을 보이면 중소 개별우량주가 상대적으로 탄력을 더 받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자동차 부품을 필두로 실적 우량종목에 대한 매수가 유리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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