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유로존 해법·환율 유연성' 초점

입력 2011-11-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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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전해주십시오.

<기자>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가 잠시전 폐막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오늘 밤 각국의 재정건전성과 균형성장의 필요성을 담은 코뮈니케, 즉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G20 정상들은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 재정 위기 때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위기는 유럽 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G20은 국제통화기금 IMF의 재원을 확대해 그리스 등 재정위기에 처한 유로존 국가를 지원하는 한편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마련해 공동성명에 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환율 유연성과 과도한 외환보유액 감축에 대해 어떠한 언급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지목한 것으로 당초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무역 불균형과 금융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진전된 결의가 나올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흥국, 특히 중국의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이고 강도높은 언급이 나올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3대 해법으로 정부의 구조조정과 자유무역 강화,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금융지원을 받는 국가들은 과격할 정도의 구조조정을 해야만 지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해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에 앞서 철저한 긴축정책을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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