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비심리 개선에 상승

입력 2011-12-10 10:09   수정 2011-12-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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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신재정협약 합의와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07달러(1.1%) 오른 배럴당 9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17개국과 최소한 6개의 비(非)유로존 국가들은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신재정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영국이 거부하고 일부 국가가 의회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결정을 미뤘으나 대다수 국가들이 참여함으로써 재정통합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됐다.

내년 3월 확정될 신 재정 체제 참가국들은 재정적자의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3%, 누적채무는 60% 이내로 유지하는 `황금률`을 지켜야 한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중국 중앙은행이 미국과 유럽에 투자하기 위해 보유 외환에서 3천억달러를 동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편 금값은 2월 인도분이 전날 종가보다 3.40달러(0.2%) 오른 온스당 1716.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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