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선의 마켓 레이더(1)..주식과 채권의 상충관계와 연말 증시 상승 전망
주식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자산배분의 출발은 채권과의 경쟁에서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최근 특징은 채권의 경우 해외 불확실성과 성장률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국채를 중심으로 낮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주식시장은 연기금과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 성향의 자금 이외에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확대가 눈에 띄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경제 환경에 있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팽배한 2011년의 자산배분은 실질금리<채권 수익률-물가상승률(CPI %YoY)> 마이너스 상황에서 주식투자 대비 예금을 확대하는 자산배분과 지방의 경우 부동산 투자 확대로 요약된다.
연말을 앞두고 이러한 채권과 주식의 관계를 주목하는 배경은 미국에서 채권과 주식의 상충(Trade-off)되는 흐름이 부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미국 금융시장에서 채권과 주식간의 상충관계를 주목하는 배경은 미국의 채권 수익률이 소비와 고용회복 그리고 경쟁 선진국 대비 견조한 경제성장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채권가격 상승)하고 있지만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국의 채권 수익률 하락(채권가격 상승)이 멈추고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보는 배경은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먼저, S&P의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서유럽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EFSF의 채권 발행이 응찰률 3.2배의 인기와 더불어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같은 PIIGS국가의 채권 수익률 하락과 함께 유로존 은행권의 부실자산 확대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그간 서유럽의 위기와 더불어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며 형성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 보다는 오히려 그간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로 위축될 수 있음을 주목해야 되겠다.
다음은 미국의 채권만기 정점과 미국이 누리는 시뇨리지(Seigniorage) 효과의 지속성이 이번 달을 분기점으로 완화될 것이란 점이다. 연간 기준 미국의 채권만기 구조가 정점을 기록할 때인 2010년 6월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이외 주변 국가들의 위기가 더 크게 부각되었다. 12월 미국의 국채 만기 규모는 $5,442억으로 올 해 중 가장 많다. 그리고 금주는 미국 입장에서 중요한 장기채의 발행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단기채를 장기채로 전환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에 채권을 발행하게 될 것이다. 즉, 역설적이지만 미국의 채권만기 정점 통과 기대가 부각되게 되면 그 반대의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다.
끝으로 미국의 펀더멘털이 서유럽과 일본과 같은 경쟁 선진국 대비 가장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은 실업률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소비 또한 우려보다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연말을 앞두고 채권과 주식의 상충관계가 만들어지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중요한 이와 같은 금융자산간의 입장 변화는 주식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되겠다. 대부분 미국의 채권 수익률 상승 구간에서 KOSPI가 동행하며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국면에서 ‘수익률 상승대비 민감도가 높은 기업’과 최근 ‘원가 개선과 더불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익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된 산업으로는 스마트 기기 및 부품, LED조명, 후방 화학 관련 기업이며 개인소비재 비중이 높은 기업, 식음료 기업, 그리고 건축자재 및 종이 관련 기업을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증자가 완료된 대형 증권주 또한 2012년 성장성 측면에서 연말 증시 반등 구간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 최운선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차장>
주식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자산배분의 출발은 채권과의 경쟁에서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최근 특징은 채권의 경우 해외 불확실성과 성장률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국채를 중심으로 낮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주식시장은 연기금과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 성향의 자금 이외에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확대가 눈에 띄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경제 환경에 있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팽배한 2011년의 자산배분은 실질금리<채권 수익률-물가상승률(CPI %YoY)> 마이너스 상황에서 주식투자 대비 예금을 확대하는 자산배분과 지방의 경우 부동산 투자 확대로 요약된다.
연말을 앞두고 이러한 채권과 주식의 관계를 주목하는 배경은 미국에서 채권과 주식의 상충(Trade-off)되는 흐름이 부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미국 금융시장에서 채권과 주식간의 상충관계를 주목하는 배경은 미국의 채권 수익률이 소비와 고용회복 그리고 경쟁 선진국 대비 견조한 경제성장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채권가격 상승)하고 있지만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국의 채권 수익률 하락(채권가격 상승)이 멈추고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보는 배경은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먼저, S&P의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서유럽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EFSF의 채권 발행이 응찰률 3.2배의 인기와 더불어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같은 PIIGS국가의 채권 수익률 하락과 함께 유로존 은행권의 부실자산 확대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그간 서유럽의 위기와 더불어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며 형성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 보다는 오히려 그간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로 위축될 수 있음을 주목해야 되겠다.
다음은 미국의 채권만기 정점과 미국이 누리는 시뇨리지(Seigniorage) 효과의 지속성이 이번 달을 분기점으로 완화될 것이란 점이다. 연간 기준 미국의 채권만기 구조가 정점을 기록할 때인 2010년 6월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이외 주변 국가들의 위기가 더 크게 부각되었다. 12월 미국의 국채 만기 규모는 $5,442억으로 올 해 중 가장 많다. 그리고 금주는 미국 입장에서 중요한 장기채의 발행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단기채를 장기채로 전환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에 채권을 발행하게 될 것이다. 즉, 역설적이지만 미국의 채권만기 정점 통과 기대가 부각되게 되면 그 반대의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다.
끝으로 미국의 펀더멘털이 서유럽과 일본과 같은 경쟁 선진국 대비 가장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은 실업률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소비 또한 우려보다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연말을 앞두고 채권과 주식의 상충관계가 만들어지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중요한 이와 같은 금융자산간의 입장 변화는 주식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되겠다. 대부분 미국의 채권 수익률 상승 구간에서 KOSPI가 동행하며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투자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국면에서 ‘수익률 상승대비 민감도가 높은 기업’과 최근 ‘원가 개선과 더불어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익할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된 산업으로는 스마트 기기 및 부품, LED조명, 후방 화학 관련 기업이며 개인소비재 비중이 높은 기업, 식음료 기업, 그리고 건축자재 및 종이 관련 기업을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증자가 완료된 대형 증권주 또한 2012년 성장성 측면에서 연말 증시 반등 구간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 최운선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