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2, 스마트 대전 열린다

입력 2012-01-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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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2가 한국 시각으로 모레(11일) 새벽 개막합니다.

올해 CES에서는 보다 진화된 스마트TV를 주축으로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폰 등 제품간 경계를 허문 스마트 대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정봉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계 TV 시장 1위 삼성전자는 75인치 스마트TV를 필두로 60인치 이상의 대형 스마트TV 라인업을 대거 선보입니다.

1천400여개의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과 3D VOD 콘텐츠, 지난해 외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기능과 콘텐츠면에서 균형잡힌 스마트TV을 앞세워 7년 연속 TV 시장 세계 1위를 이어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삼성을 거세게 뒤쫓는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큰 84인치의 3D 스마트 TV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독자 플랫폼 넷캐스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적용한 스마트TV에는 음성인식 기능도 추가해 보다 쉬운 사용 환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구글OS를 적용한 스마트TV 구글TV도 이번 CES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합니다.

삼성과 LG는 55인치 OLED TV와 HDTV를 뛰어넘는 초고화질 TV, UD(Ultra Definition) TV도 이번 CES를 통해 나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

CES는 TV가 중심이지만 디지털 컨버전스가 떠오르면서 TV외에 다양한 스마트 전자제품들도 전시장을 메울 전망입니다.

삼성은 더 얇지만 성능은 더 높인 울트라북과 찍은 사진을 바로 SNS로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 LTE를 장착한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물론 냉장고, 세탁기 등 스마트 가전까지 준비했습니다.

가전에 자신있는 LG전자도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냉장고와 세탁기, 청소기를 준비했고 최근 LTE 시장 선점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첫 HD LTE폰 라인업도 공개합니다.

한편, 올해 마지막으로 CES에 참가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을 겨냥한 윈도8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개막 전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브릿지> “올해 CES에는 전세계 2천700여개 업체가 참석합니다. 매년 초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한해 IT와 가전제품의 향방을 볼 수 있는 전자업계의 최대 행사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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