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세탁기 덤핑 여부 조사중"

미국이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덤핑 여부를 조사중이다.

미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한국과 멕시코산 세탁기의 미국 시장 덤핑 판매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미국의 가전업체 월풀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한 세탁기 제품이 미국 시장에 덤핑 판매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당국에 제소했다.

월풀은 한국 세탁기 제조업체들이 공정한 가격보다 31∼82%까지 낮은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상무부의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반덤핑·상계 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