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못다 치운 대지진 쓰레기.. 95% 남아

입력 2012-02-21 16:35   수정 2012-02-21 16:35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쓰레기가 5%가량 처리됐습니다.

동일본대지진 집중 피해지역인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모두 2천252만8천t에 달하며, 이 중 소각과 매립, 재이용 등으로 처리가 끝난 쓰레기는 약 5%(117만 6천t)에 그쳤습니다.

이와테현은 쓰레기 475만5천t 가운데 8%(36만7천t), 미야기현은 1천569만 1천t 가운데 5%(71만9천t), 후쿠시마현은 208만2천t 가운데 4%(9만t)가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후쿠시마현의 경우 원전 사고로 주민들이 대피한 경계구역 등 7개 시·초(市町)는 출입이 통제돼 아예 쓰레기를 치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환경상은 기자회견에서 2014년 3월 말까지 쓰레기 처리를 마무리하기로 한 지침과 관련해 "현재의 추이대로라면 달성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쓰레기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건물이 부서지면서 발생한 잔해와 생활 쓰레기, 침수된 산업 쓰레기 등이 대부분입니다.

일본 정부는 피해지역만으로는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분산 처리를 추진하고 있지만 방사성 물질 오염 등의 문제 때문에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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