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우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촉구하면서 시장개입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환율방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환율방어를 위해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금 모니터링 등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반기 환율 정책보고서에 한국은 공식적으로 시장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원화 변동성 축소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장개입 자료를 공개하라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은 원화가치가 과거와 비교해도 최대 10% 정도 평가절하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미국 요구에 응할 경우 손실이 휠씬 크다. 시장개입 자료 공개는 외환 투기꾼들에게 정부 의도가 간파됨으로써 앞으로 큰 위기를 좌초할 수 있다”
이런 미국의 압박과는 대조적으로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리나라의 외환규제를 우수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IMF는 우리 정부가 시행중인 3종세트, 외화 변동성 축소대책은 시장원리에 맞는 성격의 자구책으로 인정하고 있다.”
자본 통제를 금기시해왔던 IMF가 공식적으로 우리정부의 외환 규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림으로써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당위성은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9개월 연속 지속되는 등 풍부한 달러 유동성을 감안하면 원화 강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 기자입니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환율방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환율방어를 위해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에 이어 외국인 투자자금 모니터링 등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반기 환율 정책보고서에 한국은 공식적으로 시장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원화 변동성 축소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시장개입 자료를 공개하라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은 원화가치가 과거와 비교해도 최대 10% 정도 평가절하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미국 요구에 응할 경우 손실이 휠씬 크다. 시장개입 자료 공개는 외환 투기꾼들에게 정부 의도가 간파됨으로써 앞으로 큰 위기를 좌초할 수 있다”
이런 미국의 압박과는 대조적으로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리나라의 외환규제를 우수 사례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 한국경제연구원 박사
“IMF는 우리 정부가 시행중인 3종세트, 외화 변동성 축소대책은 시장원리에 맞는 성격의 자구책으로 인정하고 있다.”
자본 통제를 금기시해왔던 IMF가 공식적으로 우리정부의 외환 규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림으로써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당위성은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9개월 연속 지속되는 등 풍부한 달러 유동성을 감안하면 원화 강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