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 = 멕시코 증권거래소 내부)
9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표 주가지수인 IPC지수는 전날보다 0.7% 상승한 4만4,863으로 지난 엿새 동안 5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멘트 업체인 시멕스와 월마트 멕시코 등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지 증시 전문가들은 IPC지수가 4%를 넘는 경제성장률과 기업들의 금융비용 하락으로 2013년 말까지 5만1,4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증시 강세와 함께 멕시코 페소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멕시코 페소화는 1달러에 12.7250페소로 전날보다 하락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다음주 정례통화회의를 열어 올해 경제전망과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0일 NICE 신용평가는 멕시코 연방정부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NICE 신용평가는 멕시코는 2000 년대 중반까지 중남미 경제를 대표해왔지만, 이후 브라질의 고속 성장으로 그 지위를 넘겨주게 되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그 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저 성장성 문제가 해소되면서 멕시코 경제 를 재조명하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며 등급전망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은 2001~2009 년 평균 1.28% 에 그쳤지만, 2010 년 5.5%, 2011 년 3.9%의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2 년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성 개선은 지난 10 년간의 거시경제 안정화 등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에 기인하는 바가 크며, 특히 생산성 개선과 이로 인한 단위당 노동비용 하락이 제조업 수출 경쟁력의 향상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NICE 신용평가는 분석했다.
또한, 주요 경쟁국인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중국과의 임금 격차가 축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수입시장 내에서 중국산 제품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도 줄여나가고 있다면서 2000년 중국의 5 배에 달하던 멕시코의 임금 수준은 2011 년에 1.3배로 축소되었고 이와 더불어, 섬유/의류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에서 자동차, 기계장치 부문으로 제조업의 구조변화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는 점도 멕시코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 년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은 2012 년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록, 미국이 전면적인 재정절벽 시나리오를 피했지만, 현재 미국의 재정상황 및 정치지형을 고려할 때 일부 세금감면혜택 종료 및 정부지출삭감 실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와 연관성이 높은 멕시코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재정비탈의 효과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과 멕시코 정책당국 또한 확장적인 경제정책을 통해 실물경기 둔화에 대응할 여력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재정비탈 문제가 멕시코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대응 가능한 수준이며, 2009 년과 같은 성장률 급락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의 낮은 경쟁강도, 노동시장의 경직성,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수준 및 치안상황, 교육 부문의 비효율성 등은 여전히 경제안정성에 부정적인 요소이고, 재정수입의 상당부분이 유류 관련 수입으로 이뤄지는 취약한 세수 기반은 재정안정성에 취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임 정부가 과거 12 년간 지속되어 온 개혁 기조를 유지하여 국영석유회사(PEMEX) 개혁, 내수시장 경쟁 촉진, 교육부문 개혁, 치안문제 해결 등 산적한 과제들을 얼마나 효율적으 로 처리할 수 있는 지가 성장잠재력의 추가적인 개선에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NICE 신용평가는 덧붙였다.
(사진 = 멕시코 증권거래소 내부)
9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표 주가지수인 IPC지수는 전날보다 0.7% 상승한 4만4,863으로 지난 엿새 동안 5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멘트 업체인 시멕스와 월마트 멕시코 등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지 증시 전문가들은 IPC지수가 4%를 넘는 경제성장률과 기업들의 금융비용 하락으로 2013년 말까지 5만1,4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증시 강세와 함께 멕시코 페소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멕시코 페소화는 1달러에 12.7250페소로 전날보다 하락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다음주 정례통화회의를 열어 올해 경제전망과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0일 NICE 신용평가는 멕시코 연방정부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NICE 신용평가는 멕시코는 2000 년대 중반까지 중남미 경제를 대표해왔지만, 이후 브라질의 고속 성장으로 그 지위를 넘겨주게 되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그 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저 성장성 문제가 해소되면서 멕시코 경제 를 재조명하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며 등급전망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은 2001~2009 년 평균 1.28% 에 그쳤지만, 2010 년 5.5%, 2011 년 3.9%의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2 년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성 개선은 지난 10 년간의 거시경제 안정화 등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에 기인하는 바가 크며, 특히 생산성 개선과 이로 인한 단위당 노동비용 하락이 제조업 수출 경쟁력의 향상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NICE 신용평가는 분석했다.
또한, 주요 경쟁국인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중국과의 임금 격차가 축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수입시장 내에서 중국산 제품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도 줄여나가고 있다면서 2000년 중국의 5 배에 달하던 멕시코의 임금 수준은 2011 년에 1.3배로 축소되었고 이와 더불어, 섬유/의류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에서 자동차, 기계장치 부문으로 제조업의 구조변화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는 점도 멕시코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 년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은 2012 년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록, 미국이 전면적인 재정절벽 시나리오를 피했지만, 현재 미국의 재정상황 및 정치지형을 고려할 때 일부 세금감면혜택 종료 및 정부지출삭감 실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해 미국 경제와 연관성이 높은 멕시코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재정비탈의 효과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과 멕시코 정책당국 또한 확장적인 경제정책을 통해 실물경기 둔화에 대응할 여력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재정비탈 문제가 멕시코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대응 가능한 수준이며, 2009 년과 같은 성장률 급락의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의 낮은 경쟁강도, 노동시장의 경직성,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수준 및 치안상황, 교육 부문의 비효율성 등은 여전히 경제안정성에 부정적인 요소이고, 재정수입의 상당부분이 유류 관련 수입으로 이뤄지는 취약한 세수 기반은 재정안정성에 취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임 정부가 과거 12 년간 지속되어 온 개혁 기조를 유지하여 국영석유회사(PEMEX) 개혁, 내수시장 경쟁 촉진, 교육부문 개혁, 치안문제 해결 등 산적한 과제들을 얼마나 효율적으 로 처리할 수 있는 지가 성장잠재력의 추가적인 개선에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NICE 신용평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