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美 부채한도 증액 기대

입력 2013-01-24 07:32  

<앵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23일 글로벌 증시, 대형 IT주 실적발표 시즌 본격화를 앞둔 관망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국 정부의 채무한도 증액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며 방향성이 엇갈렸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하원 의회에서 오는 5월 19일까지 부채 한도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독일과 영국이 강보합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부채한도 한시 증액안 통과 소식은 호악재 짚어본 뒤 자세히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하원이 오는 5월 중순까지 정부의 부채한도 상한선을 일시 증액하는 법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상원과 백악관도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디폴트 우려는 한숨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1월 유로존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감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 지출이 늘어나며 경기 회복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을 뒤엎고 1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트리플딥`, 즉 세 번째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국경제에 긍정적인 소식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채무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 지속적인 재정긴축정책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대다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세계 경제가 올해 정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미국 하원이 연방 정부 채무 한도의 한시적 증액안을 가결 처리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 하원이 이달 말로 다가온 국가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법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미국 정부 부채의 법정 상한선을 5월 19일까지 약 4개월 간 일시적으로 높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법안은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추진한 것인데요.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이 법안이 새로운 재정절벽을 초래해 불확실성만 높이는 땜질처방에 불과하다며 반대했지만 소속 의원들에게는 당론이 아닌 양심에 따라 찬반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결국 찬성 285표 대 반대 144표로 법안은 통과됐는데요.

하원에서 법안을 넘겨받게 되는 상원도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하원이 임시 증액안을 승인할 경우 이를 별도 수정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힌 만큼 임시 증액안 통과는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부채는 이미 지난해 말 법정 상한선인 16조4천억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재무부가 긴급 조치를 통해 2천억달러를 특별조달하면서 약 2개월간 시간을 벌어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마저 다음달 중순경 동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임시 증액안이 상원을 통과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할 경우 미국의 디폴트 우려는 한숨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부채 증액안이 통과되면 미국의 채무 불이행 우려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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