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업 모시기 '총력전'

입력 2013-06-19 17:44   수정 2013-06-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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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광역시가 국내외 기업들을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 있는 기업의 본사가 인천으로 이전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 모시기`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기업이 투자하는 복합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이 인천광역시에 들어섭니다.

쇼핑몰 개발 회사인 트리플 파이브 그룹이 인천에 1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마크 바추리 / 트리플 파이브 아태지역 대표
"1년 넘게 인천 프로젝트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진행중이고 건설을 한 다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인천으로의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그룹 계열사 2곳이 송도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있고 대한사료 본사도 인천으로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다 인천시는 한류문화복시설과 국제인삼유통센터 건립 등 3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체결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 기업들이 인천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국제공항을 보유한데다 중국과 가깝다는 입지적 요건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영길 / 인천광역시장
"인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외국인 투자유치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인천의 잠재적 가능성과 투자적지로서의 위치 등이 부각되고 있다."

인천시는 특히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보조금과 세금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본사 이전 기업에 최고 5억원의 입지보조금을 지원하고, 최대 15억원의 시설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방세 납부액의 최대 10%를 특별지원금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현재 재정자립도가 67.3%인 인천시는 기업유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세수를 확보하고 재정을 건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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