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애경그룹 내가 책임진다"

입력 2013-07-31 18:13  

<앵커>
애경그룹 자회사 제주항공이 그룹 내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AK홀딩스 합병 이후에는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야심차게 첫 취항한 제주항공.
매년 지속되던 적자로 그룹 내 골칫덩이였습니다.
하지만 2011년 흑자전환 이후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비상했습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누적탑승객 1천500만명 돌파.
반기 매출 2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성적에 힘입어 그룹 내 지주사인 AK홀딩스 역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룹 내 캐시카우로 성장한 제주항공을 합병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때문입니다.
연초 2만원대 초반에서 머무르던 주가는 어느덧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 지분 69.5%를 보유 중입니다.
보유지분 가치는 약 4천800억원으로 현재 AK홍딩스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김민지 /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제주항공)이 상장이 안되어있어서, 반사적으로 애경에 주가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애경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상황입니다 "
그룹 내에서 제주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3분기가 저가 항공사에게는 최성수기이고 다른 분기에 비해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애경그룹은 올해 사업부문별로 화학과 일부 유화업종에서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백화점과 부동산 자회사 실적 부진은 그룹의 고민거리입니다.
이러한 그룹 내 상황이 제주항공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위상을 반영하듯 그룹 내에서 제주항공에 대한 통큰 투자도 이어지는 중입니다.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IT시스템 개선에 나서고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350억원을 투입해 자체 격납고를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취항 당시 항공업계에서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제주항공.
올해 매출 목표 4천500억원을 바라보며 그룹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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