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집중 교섭 ‘파업중단 분수령’

입력 2013-08-28 18:01  

<앵커>
현대차 노조가 어제 추가 협상 결렬을 이유로 오늘도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노사가 일부 의견 접근을 이뤄 이번주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하면서 결과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정상 근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 노사간 본교섭 결렬로 노조는 오늘(28일) 추가 파업을 단행한데 이어 30일도 부분 파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의 강도는 더 높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파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사측과 일부 의견 접근을 이루면서 오늘 실무협의에 이어 내일과 모레까지 사흘간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현대차 노조 관계자
“어차피 파업이 장기화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주 집중 교섭을 해보는데, 만약에 이번에 목 금 교섭을 해보면 뭐 어느 시점에 마무리가 될 건지 예측을 할 수 있겠죠”

사측 역시 이번 주 교섭에 어느 때 보다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승권 현대차 울산 홍보부장
“180개나 되는 요구안으로 협상 진척에 어려움이 있지만 일정 부분 합의에 도달한 만큼 노사가 함께 핵심 쟁점 사항을 좁혀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 교섭 결과가 노조 파업 중단 여부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대차는 이번 임금 단체협상에 대한 노조 파업만으로 5천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앞서 주간2교대제 문제로 노조가 주말 특근을 거부하면서 이미 1조7천억원 등 모두 2조2천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여기에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현대모비스현대제철, 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12개 계열사 노조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파업 규모는 일단 이번주 최대 규모가 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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